정부는 10월9일 한글날이 포함된 주말 연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방역 성과에 따라 일상 회복이 앞당겨질 수 있다며 이동이나 여행을 자제해달라고 당부했다.
손영래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전략기획반장은 "아직 수도권에서 확연하게 진정세가 나타나지 않고 있다"며 "이번 한글날을 포함한 연휴기간에도 다수의 사람들이 대면으로 밀집하게 되는 집회·행사 등에 대해서는 자제하고 여행 등으로 외출하거나 장거리를 이동하는 것은 가급적 삼가해달라"고 당부했다.
7일 0시 기준 신규 확진자는 114명으로 7일만에 100명대를 넘었다. 국내발생 신규 확진자의 경우 94명이 발생했는데 이중 83명은 서울과 경기, 인천 등 수도권에서 나타났다. 수도권에서는 12일만에 80명대의 신규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번 주에는 공휴일인 10월9일을 포함해 일요일인 10월11일까지 3일간 휴일이 이어진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3일간의 연휴가 시작되는 시점으로, 이번 추석 특별방역기간은 이번 연휴까지 고려해서 11일까지 설정됐다"며 "이번 3일간의 연휴에도 지난 추석 연휴처럼 여행이나 행사는 참고, 가급적 안전한 집에서 사람들이 밀집하지 않는 곳을 중심으로 활동해달라"고 말했다.
9월28일부터 적용된 추석 특별방역기간은 10월11일까지이며, 10월12일부터는 새로운 방역 수칙이 필요하다. 정부는 이번주 중에 10월12일부터 적용할 방역 수칙을 결정할 예정이다.
윤태호 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이번주 일요일로 종료되는 추석 특별방역기간 이후 다음 주에 방역 조치가 어떻게 변경될지에 대해서는 아직 정해진 바는 없다"며 "이번 주 중에서 추세 부분들을 면밀하게 살펴보면서 취소 또는 변경 여부에 대해서 판단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주말이 껴있다 보니 교회 등에서 종교활동도 왕성해질 것으로 예상하고 있고, 가을철이 깊어지면서 단풍놀이나 여행 수요도 많이 발생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다"며 "이번 기회를 잘 넘기는 것이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를 낮추면서 다시 일상으로의 회복을 서두를 수 있다"고 설명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서울과 제주를 포함한 5개 지자체에서 8건에 대해 구상권 청구가 진행 중이다.
손 전략기획반장은 "지자체의 구상권 청구현황을 분석하는 한편, 구상권 협의체를 통해 청구요건과 방법 등 일관된 제소 기준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