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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용빈 의원 "광주 장록습지, 친환경 4대원칙으로 개발"
  • 호남매일
  • 등록 2020-11-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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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 차질 없이 추진돼야"


광주시의 장록습지 주변 대규모 아파트 추진과 관련, 더불어민주당 원내부대표인 이용빈 의원(광주 광산구갑)은 24일 "장록습지 주변 지역의 개발에 대규모 아파트 조성사업이 포함되어 있다는 소식으로 황룡강의 가치를 훼손할 난개발에 대한 주민들의 우려가 깊어지고 있다”며 개발을 위해 지켜야할 4가지 원칙을 제시했다.


이 의원은 첫째로 "장록습지 국가습지보호지역 지정은 차질없이 추진되어야 하며, 주변 지역의 개발 역시 아파트 위주의 개발이 아닌 친환경, 역사 문화 자원을 관광 자원화할 수 있는 창조적 발상의 개발이 될 수 있도록 해야 한다"면서 "대규모 아파트 개발은 국가습지보호를 위해서도 부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지적을 간과하면 안 된다"고 짚었다.


이어 "홍수 등 황룡강 치수 대책이 제대로 수립되고 조속히 시행되어야 한다"면서 "기후위기의 시대에 걸맞게 한층 강화된 홍수방제 대책이 필요하다"고 했다.


이 의원은 "이미 훼손된 황룡강과 주변의 수질 복원과 함께 생태환경도 복원해 다음 세대에게 물려주어야 한다"면서 "지금의 황룡강은 30년 전의 홍수와 무분별한 준설로 인한 물길의 변형과 수중 생태계의 파괴로 원래의 모습이 사라진 상태"라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보존구역 이외의 주변 지역 난개발을 막고 친환경적인 휴식처를 조성해 시민들에게 돌려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의원은 “지난 12일 권역별로 국가정원을 조성할 수 있도록 하는 ‘수목원·정원의 조성 및 진흥에 관한 법률’ 개정안을 공동 발의했다”며 “황룡강 유역의 습지 생태계를 포함한 자연환경은 국가정원 조성을 위한 최상의 조건을 갖추고 있는 만큼 장록습지 보존으로 광주에도 국가정원을 조성할 수 있는 근거를 만들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또 “황룡강 주변은 역사와 예술, 문화의 자산이 풍부한 곳”이라며 “황룡강의 자연생태와 역사, 예술, 문화를 담아 주변의 관광자원 개발과 연결하는 황룡강유역 문화관광역사벨트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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