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광주·전남 10개 지역 당협위원장 공개모집에 나선 가운데 누가 위원장이 될 지 관심이 쏠리고 있다.
국민의힘이 국회의원 선거의 비례대표 후보 1~20위 중 25%를 호남 인사로 추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당협위원장이 비례대표의 교두보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30일 국민의힘 광주시당에 따르면 광주 동구남구갑, 동구남구을, 서구을, 북구을, 광산구갑, 광산구을, 전남 나주시화순군, 담양군함평군영광군장성군, 고흥군보성군장흥군강진군, 해남군완도군진도군 등 10개 지역 당협위원장이 공개모집에 들어갔다.
국민의힘은 구체적인 지원자 숫자와 명단은 밝히지 않았지만, 이날부터 다음달 4일까지 현장 실사를 벌인다.
국민의힘은 현장실사 자료를 토대로 다음주 중 지원자에 대한 면접을 하고 당협위원장 적임자를 선임할 예정이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그동안 국민의힘 불모지인 광주와 전남지역에서 당협위원장 구하기가 쉽지 않았다"면서 "하지만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 체제에서 비례대표 상위 25%를 호남 인사로 추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어 당협위원장 공모도 경쟁률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국민의힘은 전국적으로 공석인 30개 지역 당원협의회을 대상으로 위원장 공개 모집 및 심사를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