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진초병설유치원이 유아 및 교사의 기초체력 향상 및 스트레스 해소 등 조화로운 심신 발달 도모를 위해 유치원 바깥 놀이터에 ‘건강 지압길’을 조성했다고 8일 밝혔다.

정부의 유치원 교육 공공성 강화 정책에 따라 지난 9월1일 개원한 성진초병설유치원은 3·4·5세 각 1개 학급과 특수반 1개 학급 등 총 4개 학급으로 구성된 단독 건물로 신축됐다. 훌륭한 시설을 갖춘 성진초병설유치원은 유아들을 대상으로 놀이 중심 교육과정을 충실히 운영하고 있다.

유치원 바깥 놀이터에 조성된 ‘건강 지압길’은 광주광역시 서구청의 예산 지원으로 설치됐다. ‘건강 지압길’은 팬더 얼굴, 고양이 발자국, 돌고래 등 유아들의 눈높이와 흥미를 고려해 재미있는 동물 모양으로 조성됐다.

바로 옆에는 중앙공원이 위치하고 있어 성진초병설유치원은 주 1회 이상 유아들을 대상으로 지속적으로 숲 체험학습 놀이를 실시하고 있다. 유아들은 여러 가지 자연 생태놀이를 통해 주변 동·식물에 관심을 가지며 자연과 생명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하고 있다.

특히 유아들은 초등학교의 넓은 운동장에서 마음껏 뛰어놀고 신나게 자전거를 타는 등 다양한 신체활동을 통해 건강한 생활습관을 기르고 있다. 또 인근 광주학생독립운동기념회관을 비롯한 여러 공립 시설을 적극 활용해 유아들의 인성과 창의성을 키우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성진초병설유치원 한 학부모는 “집 가까운 곳에 공립 유치원이 없었는데 성진초병설유치원이 생겨서 너무 좋다”며 “이런 공교육기관이 많이 생기면 좋겠다”고 말했다. 또 다른 학부모는 “우리 아이들이 이렇게 탁 트인 넓은 공간에서 마음껏 뛰어노는 모습을 보니 몸과 마음이 건강한 아이로 자랄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안심이 됐다”며 “무엇보다 교육과정과 시설이 좋은데 학부모 부담금까지 없으니 정말 200% 만족한다”고 말했다.

성진초병설유치원 고현아 원장은 “좋은 환경을 제공해 앞으로도 유아들이 바르고 건강하게 성장할 수 있도록 더욱 노력하겠다”며 “학부모가 신뢰할 수 있는 올바른 공립 유치원의 상을 만들어 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