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주호영 "공수처장 후보 재추천해야"
  • 호남매일
  • 등록 2020-12-14 00:00:00
기사수정
  • "與, 국민의힘이 추천 협조하지 않았다지만 노력했어"

주호영 국민의힘 원내대표는 13일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공수처) 출범과 관련해 "청와대와 더불어민주당은 지금까지 여야 협상 과정을 깡그리 무시하고 처음부터 낙점한 인물을 공수처장에 임명할 태세"라며 "여야 원내대표 협상 과정에서 거론된 다양한 후보군, 박병석 국회의장이 제안 후보군을 포함해 공수처장 후보군을 원점에서 다시 추천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주 원내대표는 이날 오후 국회에서 긴급기자간담회를 열고 "민주당은 공수처법 개정안에 대해서 국민의힘이 공수처장 추천 협조에 동의하지 않아서 부득이 법을 개정했다고 주장했지만 개정 전에도 공수처장을 추천하기 위한 절차가 진행됐고 노력이 있었다는 점 밝힌다"며 이같이 전했다.


주 원내대표는 공수처장 후보 추천위원회에서 후보로 나온 인물 중 대한변호사협회 추천 후보 등 2명, 김태년 원내대표와 박병석 국회의장이 추천한 법관 출신 후보 중 여러 명을 처장 후보로 수용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바 있다고 주장했다. 문재인 정부에서 일한 차관급 법조인 두 명에 대해서도 국민의힘이 처장 후보로 동의할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그는 "공수처장 추천위 출범 후 여야 간 막후 협상이 진행됐고 박 의장도 국회가 새롭게 만드는 사법기구가 공정하게 출범 운영돼야 한다는 관점에서 여야 합의할 처장 후보 만들기 위해 적극 중재 노력을 했다"며 "우리는 추천위에서 추천한 사람 중 두 사람은 동의할 수 있다고 의사표시 했다. 그 중 한 사람은 대한변호사협회가 추천한 사람"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 정권에서 중용됐던 차관급 법조인 두 사람에 대해서도 우리가 동의할 수 있다고 이야기했다. 한분은 당사자가 동의하지 않는다는 답을 들었고 한분은 답을 듣지 못했다"며 우리는 정치적으로 중립적이고 공정하며 검사 23명을 지휘할 수 있는 공수처장을 선출하려고 한 것이었다. 우리가 반대한 건 권력에 예속되고 무능하고 편향적인 공수처장의 탄생"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그런데 청와대와 민주당은 검사 출신 공수처장은 원하지 않는다는 입장"이라며 "그래서 국민의힘은 여당 측 법관 출신 처장도 수용할 수 있다는 전제에서 논의를 계속했다. 우리는 정치적 중립성이 담보되고 검사 23명을 지휘할 경력과 능력이 있는 법관 출신이면 받을 수 있다고 했다"고 전했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정치 인기기사더보기
모바일 버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