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전자고등학교는 해킹보안과 3학년 김찬우 등 10명의 학생이 사이버보안기술평가원 자격증검정위원회에서 주관하는 ‘사이버침해사고대응 전문가’ 2급 자격시험에 최종 합격했다고 29일 밝혔다.
‘사이버침해사고대응 전문가’란 사이버 위협에 따른 보안사고가 발생했을 때 빠르게 원인을 찾아내서 차단하고 유출되었거나 손실된 데이터를 빠르게 복구하는 역할을 수행하는 전문성 있는 인력으로 4차 산업혁명시대에 비전있는 직업으로 전망된다.
순천전자고에서는 동신대 융합정보보안학과의 김종민 교수와 학과동아리 ‘호키스(HawkIS)’ 소속 학생 5명의 협조를 받아 해킹보안과 3학년 학생들 15명을 대상으로 사이버침해사고대응 전문가 과정을 운영했다.
순천전자고 해킹보안과는 2018년부터 신입생을 모집하여 금년에 완성학년(1, 2, 3학년)이 됐다. 이번 ‘사이버침해사고대응 전문가’ 자격 취득을 계기로 디지털시대에 맞는 보안전문가를 길러낸다는 것을 학과목표로 하고 있다.
김정선 순천전자고 교장은 “학생들이 이번 교육을 통해 자기주도적 문제해결 능력을 기르고 배운 이론을 실제로 적용해보며 현장실무능력을 높일 수 있도록 한 것이 자격 취득에 도움이 된 것 같다”며 “이번에 취득한 자격증을 바탕으로 학생들이 양질의 취업을 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도하겠다”고 말했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