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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재해법 제정하라"···정의당, 동조단식·도보행진
  • 호남매일
  • 등록 2021-01-06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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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종철 정의당 대표(아래 오른쪽 두번째)를 비롯한 의원들이 5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 본관 앞 계단에서 열린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제정 촉구 정의당 의원단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강은미 정의당 원내대표가 중대재해기업처벌법(중대재해법) 제정을 촉구하는 단식농성을 벌이다가 병원으로 이송된 가운데, 정의당 전남도당이 릴레이 동조 단식과 도보행진을 하며 정부와 여당을 압박하고 있다.


5일 정의당 전남도당에 따르면, 국회 앞에서 23일째 단식농성을 벌인 강 원내대표가 병원으로 옮겨지자 지난 4일부터 윤소하 전 국회의원과 이보라미 전남도의원이 동조 단식 농성에 들어갔다.


정의당 전남도당은 "국민의힘이 마치 2년 전 김용균이 빠진 김용균법인 ‘산업안전보건법’을 개정한 것처럼 중대재해기업처벌법 역시 왜곡해 처리하려고 하는 움직임이 있다"면서 "이러한 움직임을 차단하고 온전한 중대재해기업처벌법의 제정을 촉구하는 동조단식을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동조단식에는 최현주 전남도의원과 백동규 목포시의원, 김기천 영암군의원이 잇따라 참여해 임시국회가 끝나는 날까지 계속할 예정이다.


정의당 전남도당은 또 이날부터 광주와 전남 지역을 돌며 더불어민주당을 압박하고 있다.


정의당 전남도당은 이날 무안 남악 민주당 전남도당 앞에서 고용노동부 목포지청, 대불 산단, 현대삼호중공업까지 도보행진을 하며 법제정을 촉구한다.


6일에는 광주 금남로 옛 전남도청 앞 민주광장에서 출발해 민주당 광주시당, 하남산단 등에서 집회를 할 예정이며, 7~8일에는 순천과 광양 등 전남 동부권에서도 지지여론 확산을 위한 도보행진을 한다.


정의당 전남도당은 "정부와 여당에 중대재해법 제정을 촉구하기 위해 단식 농성과 함께 지지여론 확산을 위한 도보행진을 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한편 중대재해법은 이날 국회 법사위 법안소위에서 논의된 뒤 임시국회 회기가 종료되는 8일 국회 본회의에서 처리될 예정이다. 하지만 정부 수정안과 민주당, 국민의힘, 정의당안의 내용이 상충돼 막판 진통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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