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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 "3차유행 지속돼 고민"…다음주 거리두기, 26일 발표
  • 호남매일
  • 등록 2021-03-2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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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주 일평균 국내발생 411.1명…"3차유행 지속" 수도권 18.6명 줄어 289.4명…비수도권 121.7명

수도권을 중심으로 한 특별방역대책에도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수 300~400명대를 오가는 정체기가 9주째 이어지면서 정부의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정부는 다음주부터 적용할 거리 두기 단계와 방역조처 조정 방안을 금요일인 26일께 발표한다.


윤태호 보건복지부 중앙사고수습본부(중수본) 방역총괄반장은 24일 오전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정례브리핑에서 현재 방역 위험도를 두고 "3차 유행이 지속해서 유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안정화하지 않는 상황에서 더 이상 감소하지도 증가하지도 않는 정체 상태가 8주 이상 되고 있어 이 부분들을 어떻게 조금 더 안정화시킬지가 방역 당국의 큰 고민"이라며 "수도권과 비수도권 특별방역대책 점검 기간을 설정해 관리를 하고 있다. 환자 수를 조금 더 안정화시키기 위한 여러 조치들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중수본에 따르면 지난 18일부터 이날 0시까지 국내에서 발생한 코로나19 확진자는 2878명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411.1명이다.


이 중 수도권 환자는 289.4명으로, 전주(3월11~17일) 308.0명보다 18.6명 감소했다. 비수도권 환자는 전주보다 2.8명 증가한 121.7명이다. 권역별로 경남권 52.9명, 경북권 20.7명, 강원 18.7명, 충청권 16.9명, 호남권 12.0명, 제주 1.7명 순이다.


일주일간 하루 평균 고위험군인 60대 이상 확진자 수는 ▲수도권 66.4명 ▲충청권 4.6명 ▲호남권 3.1명 ▲경북권 6.4명 ▲경남권 17.1명 ▲강원 4.6명 ▲제주 0.0명이다.


국내 발생 확진자 수는 1월17일 500명으로 1주간 하루 평균 확진자 수가 500명대 아래(1월11~17일 하루 평균 498.6명)로 감소한 이후 1월27일(516명), 2월17~19일(590명→590명→533명) 등을 제외하면 300~400명대를 오르내리고 있다.


검사량이 감소하는 주말 영향으로 200명대 후반(2월1~2일, 8~9일)까지 일시적으로 감소한 적도 있지만 그 이후로는 주말 효과로 300명대였던 확진자 수가 평일 검사량 반영 이후 400명대로 증가하는 양상이 반복되고 있다.


특히 이번 주는 수도권 2단계·비수도권 1.5단계인 사회적 거리 두기와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 등 방역 조처가 28일 자정을 기해 끝나는 주다. 정부는 다음 주부터 적용할 거리 두기 등을 26일께 발표할 예정이다.


윤 방역총괄반장은 "거리 두기 조정과 관련돼서는 지금 현재는 금요일로 예정돼 있다"고 말했다.


지난 주말인 20~21일 수도권과 비수도권 모두 전주 주말(3월13~14일) 대비 이동량이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수본이 통계청에서 받은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를 분석한 결과 이틀간 전국 이동량 6438만건 중 수도권에서 3247만건, 비수도권에서 3191만건이 집계됐다.


전국 이동량 6438만건은 직전 주말인 13~14일 이동량 6772만건보다 334만건(4.9%) 줄어든 것이다. 같은 기간 수도권 이동량은 직전 주말 대비 135만건(3.9%), 비수도권 이동량은 199만건(5.8%) 줄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이동량은 거리두기 상향 직전 주말인 지난해 11월14~15일 대비 각각 342만건(9.5%), 623만건(16.3%) 감소했다.


휴대전화 이동량 자료는 S이동통신사 이용자가 실제 거주하는 시·군·구 외에 다른 시·군·구 행정동을 방문해 30분 이상 체류한 경우를 이동 건수로 집계한 것이다.


오는 25일에는 국내 코로나19 확진자 수가 누적 10만명을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질병관리청 중앙방역대책본부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국내 누적 확진자 수는 9만9846명이다. 25일 0시 기준 일일 신규 확진자가 154명 이상 발생할 경우 누적 10만명을 넘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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