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불어민주당 담양지역위원회발 집단감염으로 43명의 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한 가운데 담양지역위원회 당직자들이 일괄 사퇴했다.
민주당 담양지역위원회 주요 당직자들은 20일 입장문을 내고 "지역 내 코로나19 집단감염과 확산으로 인해 심려를 끼쳐드린 점 고개숙여 사죄한다"고 밝혔다.
이들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모범을 보여야 함에도 불구하고 지역 내 큰 혼란을 일으킨 주요 당직자들의 책임을 통감하며 일괄 사퇴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이들은 "철저히 자숙하며 코로나19 지역 내 확산이 하루 빨리 수습될 수 있도록 협조하겠다"며 "주요 당직자들의 미숙한 행동으로 지역 내 물의를 일으킨 점 다시 한 번 사죄한다"고 고개를 숙였다.
담양에서는 이개호 의원 수행비서(989번)를 중심으로 이 의원을 포함해 직·간접적으로 43명의 확진자가 발생했다.
지역별로 광주 24명, 전남 16명(담양 13명, 완도 1명, 나주 1명, 구례 1명), 전북 2명, 서울 영등포구 1명(이개호 의원)이다. 민주당 당직자와 당원, 구례군의원, 식당 주인, 지인, 유흥주점 종사자, 가족 등으로 n차 감염이 이어지고 있다.
방역당국은 이 의원이 수행비서가 방역수칙을 어기고 식당에서 소모임을 갖거나 유흥주점 등을 이용한 것으로 드러나 과태료를 부과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