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교육지원청은 지난 14일 오후 학교폭력대책심의위원 38명을 대상으로 정기회의를 개최했다.

코로나19 지역사회 확산으로 긴급하게 온라인회의로 변경되어 운영된 이날 회의는 지역사회 학교폭력사안처리 현황을 공유하고, 학교폭력심의위원회의 바람직한 역할과 피해학생 보호 및 관계회복중심의 교육적 조치를 모색하는 연수로 진행됐다.

강사로 나선 도교육청 이선례 장학사는 “심의위원은 학교폭력의 배경이나 원인이 무엇인지 파악하고 학생들의 내면을 들여다보면서 그에 따른 전략 수립에 집중할 필요가 있다”면서 “처벌에만 초점을 맞추지 말고 피해자와 가해자 모두가 치유와 성장으로 행복한 학교생활을 할 수 있는 회복적 질문으로 평화로운 학교생활을 도와주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용덕 순천교육장은“위원님들께서 소중한 시간을 내서 학교폭력이 없는 평화로운 순천을 만들기 위해 함께 해주시니 든든하고 감사한 마음을 전하고 싶다”며 “학생들의 화해와 관계회복을 견인하는 심의위원회 운영 방안을 협의하고 학생관계 회복을 위해 노력하는 모습이 자랑스럽다” 라고 격려했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