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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 올해 시민대상 수상자 6명 선정
  • 호남매일
  • 등록 2021-05-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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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뜨는식당 운영자·김재국 교수·한희원 미술관장 박익수 전남여고 교장·송종욱 광주은행장 등 선정

왼쪽부터 김윤경 해뜨는 식당 운영자, 김재국 전남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한희원 한희원미술관장, 박익수 전남여고 교장, 송종욱 광주은행장. /광주시 제공 2021.05.21



광주의 명예를 드높이고 지역 발전에 기여한 시민 6명이 17일 올해의 시민대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부문별 수상자는 ▲사회봉사 고(故) 김선자·김윤경 전·현 해뜨는 식당 부녀 운영자 ▲학술 김재국 전남대 신소재공학부 교수 ▲문화예술 한희원 한희원미술관장 ▲체육 박익수 전남여고 교장 ▲지역경제진흥 송종욱 광주은행장 등 모두 5개 부문 6명이다.



사회봉사대상 수상자인 고(故) 김선자씨는 젊은 시절 주위로부터 받은 도움을 되갚기 위해 지난 2010년 어려운 이웃을 위한 '해뜨는 식당'을 시작해 2015년 암 투병 중에도 식당 운영에 몸을 아끼지 않았고, 세상을 떠나는 마지막 순간까지 "식당을 계속 이어가라"는 유지를 남겨 소외된 이웃에 큰 힘이 됐다.



김윤경씨는 어려운 이웃을 위해 1000원에 밥과 국, 세 가지 반찬을 곁들인 식사를 제공해온 모친의 유지를 받아들여 2015년부터 식당을 운영하며 소외된 이웃에게 희망을 주는 등 지역사회 귀감이 되고 있다.



김재국 교수는 차세대 이차전지의 전극소재와 전지시스템 연구·개발을 수행하며 국제전문학술지에 220여 편의 논문을 게재하는 등 전지 시장에서 국가 경쟁력을 드높이고, 기업과 협력을 통해 지역 인재 육성, 이차전지 소재분야 인프라 구축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한희원 관장은 불공정한 사회를 그림으로 고발하고, 1980년 5월 광주의 참상을 미술을 통해 알리는 등 미술로써 민주화에 앞장서는 한편 전업화가로서 국내외 유수 전시회에 참여해 광주 예술의 위상을 고양했다.



박익수 교장은 양궁 선수와 국가대표 감독 등 지도자로 활동하며 국제대회에서 우수한 성적을 달성해 한국양궁의 위상을 드높이고, 학교 체육 발전을 위해 선수들의 학습권을 보장하는 한편 학교 운동지도자를 정규직으로 전환하는 등 체육진흥 발전에 기여한 공을 인정받았다.



송종욱 행장은 지역 향토은행으로서 ㈜광주글로벌모터스에 260억원을 출자하는 등 적극적으로 광주형일자리 합작법인 설립을 지원해 지역 일자리 창출에 기여하고, 상생카드, 코로나19 피해 중소기업과 소상공인 금융지원 등으로 지역 경제 활성화의 버팀목 역할을 해왔다.



시민대상은 35년의 전통과 최고의 영예를 자랑하는 명예로운 상으로, 1987년부터 지난해까지 34차례에 걸쳐 145명의 시민과 8개 단체에 시상했다.



시상식은 오는 21일 시민의날 기념식장에서 열릴 예정이다. 수상자는 시정자문위원으로 위촉돼 활동하게 되며, 광주시 명예의 전당에도 이름이 등재된다.



/한동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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