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청장 임택) 충장동 주민자치회는 지난 14일 마을교육공동체 사업의 일환으로 중앙초등학교와 협력해 친환경 미생물을 활용해 만든 EM(오염물질 분해 미생물) 흙공 300개를 광주천에 던지는 행사를 열었다고 밝혔다.
민·관·학이 함께 결성한 ‘그린나래(그린 듯이 아름다운 날개, Green)’ 네트워크 동아리는 오염된 하천을 살리고 건강한 마을환경을 만들기 위한 다양한 녹색전환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EM은 자연계에 인체에 유익한 방선균과 유산균, 효모균, 광합성균, 납두균 등을 배양해 만든 복합미생물로, EM 흙공은 미생물 발효제와 EM 발효액을 황토에 섞어 반죽한 후 그늘에 10일 이상 발효시키면 완성된다.
이 흙공에는 수질을 정화해주는 80여 종의 미생물이 포함돼 있고, 물이 흘러내리는 하천의 오니층을 분해해 정화하는 작용을 한다.
임경숙 충장동장은 “관내 중앙초교와 연계해 마을공동체 활동을 함께 할 수 있어 더욱 뜻깊다”면서 “민·관·학이 함께 마을공동체 활동을 통해 기후 위기에 함께 고민하고 생활 속 작은 실천으로 환경보호에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