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완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의장은 20일 군 장병 부실급식 논란과 관련, "실수가 반복되면 그것은 더는 실수가 아니라고 했다"면서 군을 질타했다.
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에서 열린 정책조정회의에서 이같이 말하며 "지난 4월 코로나19 격리 장병에게 지급된 급식과 처우가 열약하다고 비판이 나오고 (군은) 긴급 현장점검을 실시하고, 지난 7일에는 종합대책까지 내놓았다"고 열거했다.
이어 "하지만 열흘 만에 같은 문제가 발생했다. 이는 (현 상황이) 군 급식체계에 대한 구조적인 문제로 (인한 것으로) 혁신이 필요하다는 뜻"이라며 "국군 장병들의 생활여건이 개선되도록 실질적인 변화를 이끌어내겠다"고 했다.
그는 "모두가 납득할만한 질 좋은 급식을 위해 예산도 마련할 것"이라며 "문재인 정부는 장병 급여 현실화를 위해 노력해 현재 병장 급여는 60만원선이다. 병영문화 개선 (의지가) 명확하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청년들이 국가를 위해 헌신하는 만큼 국가가 이 헌신에 보답해야 한다"며 "안전하고 건강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은 국가의 당연한 책무이며, 국가가 그 책무를 다하도록 하겠다. 당 차원에서 직접 방문해 보고 듣고 확인하겠다"고 했다.
박 의장은 또 오는 21일 열리는 국회 본회의와 관련해 디지털집현전법, 평생교육법, 녹색융합클러스터 육성법 등을 열거하며 "이런 K-뉴딜 입법은 성장할수록 불평등이 심화되는 과거에서 벗어나 더불어 성장하는 미래로 시대를 전환하는 것"이라고 처리 필요성을 강조했다.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선 "공공주택 특별법 등 2·4대책 후속법안과 LH(사태) 대책 법안도 제대로 되었다는 말이 나올 수 있도록 최선의 입법을 위해 만전을 기하겠다"고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