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자연과학고가 농업계 고등학교에 대한 긍정적인 이미지 제고를 위해 지역주민과 함께 하는 텃밭 가꾸기 행사를 실시했다.

20일 광주자연과학고에 따르면 이번 행사는 2021 특성화고 혁신지원사업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실시했다. 광주자연과학고 프로젝트 동아리 ‘푸룻푸룻 텃밭’ 소속 교사와 학생들이 지역사회와 상호연계하며 진행하는 프로그램이다. 광주자연과학고는 교내 유휴공간의 땅을 다지고 돌을 골라내며 잡초를 뽑는 등 지역주민과 함께 가꿀 수 있는 텃밭을 조성했다.

광주자연과학고 동아리 ‘푸룻푸룻 텃밭’ 소속 학생들은 텃밭을 매개로 지역주민과 함께 텃밭에 작물 심기를 진행했다. 특히 원하는 작물을 사전 신청 받는 등 주민 의견을 적극 반영해 높은 호응을 이끌어 냈다.

텃밭 가꾸기에 참여한 한 지역주민은 “콘크리트 숲에 둘러싸여 살아가는 일상에서 이번 텃밭 가꾸기를 통해 생명의 신비와 삶의 활기를 찾을 수 있었고, 농업에 대한 생각이 긍정적으로 바뀐 것 같다”고 말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