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인재개발원이 68년 간 광주 교육원 시대를 마감하고 28일 전남 강진에서 개원식을 통해 인재 양성 전문기관으로 새롭게 출발했다.
'새 시대 으뜸인재, 더 새로운 행복 전남'을 주제로 열린 이날 개원식에는 김영록 전남지사와 김한종 전남도의회 의장, 장석웅 도교육감, 김승남 국회의원, 이승옥 강진군수, 김장회 지방자치인재개발원장 등이 참석했다.
개식 선언으로 시작된 행사는 개발원 역사 영상 상영, 도지사 기념사, 축하 영상, 개발원 비전 선포 순으로 진행됐다.
전남인재개발원 신청사는 478억원을 들여 옛 다산수련원 7만6179㎡ 부지에 지상 3층 4개동(본관, 인재관, 행복관, 보람관), 총면적 1만3952㎡ 규모로 건립했다.
전남공무원교육원이 광주에서 전남으로 68년 만에 이전했으며 명칭도 전남인재개발원으로 변경했다.
김 지사는 “개원까지 물심양면으로 지원해준 강진군과 개발원이 전남으로 이전하도록 관심과 응원을 보내준 강진군민을 포함한 200만 도민에게 축하와 함께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이어 “인재개발원이 이전을 완료함으로써 이제 전남도청의 모든 기관이 도민 품으로 오게 됐다”며 “도민에게 활짝 열린 개발원을 만들고, 다산의 애민정신과 청렴정신을 바탕으로 도민을 섬기는 새 시대 으뜸 인재를 양성하겠다”고 강조했다.
김선호 전남인재개발원장은 “이번 개원식을 통해 대내외적으로 전남인재개발원의 비전을 알리고, 전국 최고 수준의 교육기관으로 도약하도록 도민과 함께 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