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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용 "韓, P4G서 개도국·선진국 교량 역할…기후대응 선도"
  • 호남매일
  • 등록 2021-06-0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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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중 P4G 참여, 국제사회 기후대응 의지 결집"


정의용 외교부 장관은 '2021 P4G 서울 녹색미래 정상회의' 성과에 대해 "우리나라가 서로 다른 여건과 입장을 가진 기후 선도국과 개발도상국 간의 중요한 교량 역할을 하며 국제 기후 대응을 선도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라고 평가했다.


정 장관은 1일 정부서울청사에서 한정애 환경부 장관과 지난달 30일부터 이틀간 서울에서 열린 P4G 정상회의 사후 합동 브리핑을 통해 "기후변화 대응에 있어서 우리 정부가 제시하고 있는 야심 찬 목표와 선진국과 개발도상국을 함께 아우르는 포용적 노력도 주목받았다"며 이같이 밝혔다.


특히 정 장관은 "각국 정상과 국제기구 대표들은 기후변화 및 환경 문제에 대응하는데 있어 국제사회의 연대와 협력이 어느 때보다 중요한 시기에 P4G 정상회의가 개최된 것을 높이 평가했다"며 "우리나라의 글로벌 리더십과 강한 리더십에 대해서 강한 연대와 지지를 표명했다"고 평가했다.


그는 이어 "서울선언문을 통해 녹색 회복이 코로나19로부터의 경제 재건과 더불어 기후위기 극복을 위한 수단이라는 데 공감대를 형성했다"며 "국제사회는 서울선언문에 주요 선진국과 주요국들이 모두 참여한 것에 대해 매우 특별한 의미를 부여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포용적인 녹색 회복을 통한 탄소중립 비전 실현이라는 이번 회의 주제를 통해 포용성을 강조해 온 우리나라의 외교적 노력의 결실"이라고 강조했다.


정 장관은 P4G 정상회의에 미·중·일 정상이 참석하지 않은 데 대해선 "정상급 인사의 참석을 초청했지만 어느 분이 참석하는지는 각국 정부의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워싱턴 공동 기자회견에서 말한 것은 P4G 정상회의에 대한 미국의 참여 결정에 대해 원칙적으로 환영 의사를 밝힌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존 케리 미국 기후변화특사는 미국 내 정치적 위상이 굉장히 크고, 미국의 대회 기후변화 협상을 대표하는 분이기 때문에 전날 실시간 정상 토론에서도 실질적으로 많은 기여를 했다"며 "케리 특사 참여는 미국도 P4G 정상회의에 큰 의미를 부여한 것으로 평가된다"고 말했다.


아울러 "리커창 총리는 중국 최고 국가 행정기관의 수장으로 환경 문제를 포함한 모든 정부부처를 관장한다"며 "중국은 국제회의에 국가주석과 총리가 교차 참석하는 관행을 갖고 있다. 리커창 총리 참석에 대해서 높이 평가한다"고 말했다.


정 장관은 기후변화 의제에서 미·중 협력 가능성에 대해선 "미국과 중국은 P4G 회원국이 아닌 데도 정상회의에 동참했고, 서울선언문에도 모두 참여했다"며 "석탄발전 의존도 하향 권유라는 내용이 포함된 서울선언문에 중국이 동참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것이었다고 평가한다. 두 나라가 참여해 국제사회의 기후 대응 의지 결집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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