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文대통령 "양극화 해소에 재정 집중…추경편성 등 경제회복 총력"
  • 호남매일
  • 등록 2021-06-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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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 회복 가속화되지만 어두운 그늘 여전" "업종 간 양극화 뚜렷…일자리 양극화 심각"

문재인 대통령은 8일 경기 회복세에도 불구하고 양극화·불평등 문제가 여전히 심각하다며, 이를 해소하는 데 정책·재정적 노력을 집중해달라고 당부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여민관에서 국무회의를 주재하고 모두발언을 통해 "수출이 사상 처음으로 2개월 연속 40% 넘는 증가율을 기록했고, 조선업은 5월까지 이미 작년 한 해의 수주량을 뛰어넘었으며, 내수와 소비가 살아나는 등 경제회복이 가속화되고 있다"고 언급했다.


문 대통령은 "하지만 코로나로 인한 장기 불황의 늪에서 벗어나지 못하는 어두운 그늘이 여전히 많이 남아 있다"며 "무엇보다 양극화가 큰 문제다. 상위 상장 기업들과 코로나 수혜 업종의 이익 증가가 두드러진 반면 대면 서비스업 등은 회복이 늦어지며 업종과 기업 간 양극화가 뚜렷해졌다"고 지적했다.


또 "소비에서도 양극화 현상이 심각해 백화점, 대형마트는 회복 속도가 빠르고 이른바 명품 소비는 크게 증가한 반면, 자영업 위주의 골목 소비, 서민 소비는 여전히 살아나지 못하고 있다"며 "문화, 예술, 공연 분야의 소비도 극도의 침체에서 헤어나지 못하고 있다"고 말했다.


아울러 문 대통령은 "일자리의 양극화 또한 심각한 문제"라면서 "일자리 상황이 빠르게 개선되고 있지만 청년층과 여성층의 어려움이 지속되고 있으며 노동시장 양극화와 산업재해, 새로운 고용형태에 대한 보호 등 해결해야 할 과제가 많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는 코로나 회복 과정에서 양극화와 불평등 해소, 일자리 회복에 최우선 순위 두고 정책적, 재정적 지원을 집중해주기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예산보다 늘어난 추가 세수를 활용한 추경 편성을 포함해, 어려운 기업과 자영업이 활력을 되찾고 서민 소비가 되살아나며 일자리 회복 속도를 높이는 등 국민 모두가 온기를 함께 누릴 수 있는 포용적 경제회복을 위해 총력을 기울여주기를 바란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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