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女중사 사망 사과한 서욱 국방장관…사퇴 요구 직면
  • 호남매일
  • 등록 2021-06-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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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이채익 의원 "장관 할 말 없다…그만둬야"

서욱 국방장관이 성추행 피해 여군 중사 사망 후 18일 만인 9일 사과했다. 국회 국방위원들은 서 장관을 집중 공격하며 자진 사퇴를 요구했다.


서 장관은 이날 오전 국회 국방위원회에 출석해 "국방부 장관으로서 무거운 책임을 통감한다"며 "지위 고하를 막론하고 회유·은폐 정황과 2차 가해를 포함, 전 분야에 걸쳐 철저하게 낱낱이 수사해 엄정하게 처리하겠다"고 말했다.


이는 성추행 피해자 이모 중사가 지난달 22일 사망한 후 18일째 만에 나온 사과다.


국방위 소속 여야 의원들은 자진 사퇴를 거론하며 서 장관을 압박했다. 국민의힘 여성 의원들은 이날 회의장 앞에서 서 장관 사퇴를 요구하며 시위했다.


더불어민주당 기동민 의원은 "야당에서는 장관님 사퇴하라고 한다. 들어오시기 전에 야당위원님들의 구호를 들으셨을 텐데, 저는 장관께서 직을 걸고 국방부의 명운을 걸고 이번 사건 진상을 철저히 규명하고 책임자를 처벌하고 다시는 이런 불행한 일들이 반복되지 않도록 법제도를 정비하고 법률을 정비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이채익 의원은 "서욱 국방부 장관도 그만둬야 한다"며 "이번 사건을 보면서 국방부 장관도 할 말이 없다"고 비난했다.


이 의원은 이어 "문재인식 국방 포퓰리즘이 총체적으로 드러난 사건이다. 대통령이 반성하고 사죄하고 책임을 통감해야 한다"며 "(문 대통령은) 북한에 대해서는 매우 유화적이고 군에 대해서는 그저 인기 국방포퓰리즘에 매몰돼 있었다"고 말했다.


국민의힘 신원식 의원은 "(이 중사가) 극단적 선택하고 18일이 지났다"며 "이 사건이 셜록 홈즈가 나서야 할 정도로 어려운 사건이냐"고 따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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