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전남지역본부는 29일 전남대학교 학생들과 함께 영농철을 맞아 인력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촌지역 일손돕기에 구슬땀을 흘렸다.
곡성에서 진행된 이날 봉사활동에는 전남대학교 대학생봉사단과 지역본부·농협곡성군지부, 곡성농협 임직원 등 40여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코로나19 장기화로 일손 부족을 겪고 있는 고령 농가를 찾아 수확이 끝난 멜론하우스의 줄기, 비닐, 부자재 등의 정리 작업을 실시했다.
앞서 전남농협은 농촌의 인력난을 해소하기 위해 이달 초 전남도, 광주·전남지역 대학교총장협의회와 대학생 농촌봉사 활성화를 위한 사회공헌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전남농협은 전남도, 대학 등과 긴밀한 협력 지원체계를 구축해 대학별 학사 일정에 맞춰 연중 농촌일손돕기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재 대학생 농촌봉사 활성화 협약 이후 광주·전남 관내 대학생 600여명이 농촌일손돕기에 참여하고 있다.
박서홍 본부장은 "농촌에 일손부족 해소를 위해 기꺼이 참여해준 대학생 자원봉사자들께 감사드린다"면서 "전남농협은 일손부족과 인건비 상승 등의 이중고를 겪는 농가에 도움이 되도록 농촌인력공급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