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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시의회, `논란' 복지연구원장 후보자 청문보고서 채택
  • 호남매일
  • 등록 2021-07-23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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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반적으로 부정적 평가, 이용섭시장 최종 임명 여부 결정 후보자 `39차례 전입·다수 부동산 보유' 해명성 글 보내와

30여차례 전입과 다수 부동산 보유로 논란인 정성배(53) 광주복지연구원장 후보자에 대한 인사청문보고서가 광주시의회에서 채택됐다.


광주시의회는 22일 본회의를 열고 정 후보자에 대한 전반적인 청문회 평가 내용이 담긴 인사청문보고서를 채택했다.


인사청문보고서는 "후보자는 대학 교수로서 학문적 이론을 정립하고 복지시실관리자로 현장 경험을 쌓으며 사회복지 분야에서만 25년 간 꾸준히 매진해 왔으나 청문회 과정 중 위원들의 질문 의도와 다른 답변을 하거나 반복적이고 명쾌하지 못한 설명들로 후보자의 전문성, 철학과 소신 등을 명확히 확인할 수 없었다"고 지적했다.


또 "타운 직원들의 초과근무수당 인상 등을 거론한 것은 다소 의욕적으로 해석할 수 있으나 전반적인 예산구조를 이해하지 못한 것으로 보이며, 복지현장과 괴리를 확대 재생산할 수 있는 위험한 발상이라 판단된다"고 밝혔다.


보고서는 또 "부동산 매입을 위한 대출과 전남 장흥에 주소를 두기 위해 반복적으로 수차례 주민등록 전입을 한 사실이 있고 현재 부동산으로 아파트(오피스텔) 2채와 상가 3개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비록 현재 부동산으로 취한 이득이 없다하더라도 당초 부동산을 소유한 의도는 매우 부적절해 보이며 일반 시민들의 상식적인 눈높이에도 부합되지 않는다"고 말했다.


광주시의회는 청문보고서를 이용섭 광주시장에게 전달했다.


이 시장은 조만간 정 후보자의 임명여부를 최종 결정할 예정이다.


한편 정 후보자는 여러 논란에 대해 해명성 글을 보내왔다.


정 후보자는 39차례 전입과 관련해 " 4번의 전입은 도로명주소 바뀜으로 전입이 아니다. 장흥에서 15년의 근무기간 중 광주에서 이사때마다 세대주 등록을 위한 전입과 장흥인구증가 운동을 위한 것이었다"면서 "90대 부모님을 돌보기 위한 부모님집 전입도 있었으며 결코 자녀 전학이나 부당이득과 관련된 전입은 전혀 없다"고 주장했다.


또 부동산 다수 매입과 관련해서는 "아파트는 두채가 아니고 한 채이고 도시형생활주택, 오피스텔, 상가는 2016년 당시 많은 융자로 구입했으며 은행이자 부담이 커 내놓아도 팔리지도 않고 있다"면서 "코로나 상황에 지난해 6개월 반값 월세로 고통을 분담하고 올해 초엔 사학연금 대출로 이자를 감당하고 있어 생계형이라고 표현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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