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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준석 체제' 5·18 왜곡 인사 잇딴 중용 논란…"진정성 의문"
  • 호남매일
  • 등록 2021-08-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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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선 후보 검증단 김진태 전 의원 유력 검토 5·18막말 한기호 사무총장 임명, 논란 증폭

이준석 국민의힘 대표 체제에서 또다시 `5·18 왜곡' 논란 인사가 중용될 예정이어서 논란이 증폭되고 있다.


9일 광주지역 정가에 따르면 국민의힘 대선 후보 검증단장에 김진태 전 의원이 유력하게 검토되고 있다.


이 대표가 최근 한 라디오 인터뷰에서 김 전 의원을 대표실 산하 검증단장으로 거론하면서 논란이 수면위로 부상했다.


김 전 의원은 5·18 망언 논란 인사라서 지역의 민심이 심상치 않다.


김 전 의원 등은 지난 2019년 2월 국회의원회관에서 '5·18 진상규명 대국민 공청회'를 주최하면서 5·18을 북한군 소행이라고 망언한 지만원 씨를 초청하는 등 지씨를 두둔해 논란이 일었다.


이들은 5·18민중항쟁구속자회 등으로부터 5·18민주화운동을 모욕하는 발언을 한 혐의로 고발당했으며 검찰의 불기소 처분이 내려졌지만, 아직까지 논란은 가시지 않고 있다.


앞서 이 대표는 `5·18막말' 논란이 있는 한기호 의원을 사무총장에 임명해 지역과 정치권의 반발을 샀다.


이렇다보니 최근 광주와 전남을 방문한 이 대표가 약속한 호남과의 소통, 역사 바로잡기 발언이 진정성에 의문을 받고 있다.


지역정가의 한 관계자는 "이 대표가 5·18에 대해 진정성을 호소하면서도 5·18망언이나 막말을 한 인사를 중용하는 것은 이해가 되지 않는다"면서 "오락가락한 행보에 대해 지역민의 판단이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앞서 민주당은 지난 6월 광주에서 열린 최고위원 회의에서 "한기호 의원은 2014년 5월18일 광주민주화 운동 기념일 당일에 `북한은 매년 5·18 대대적으로 기념한다, 왜 하냐며' 5·18 민주화운동과 북한이 연관성을 가지는 것처럼 음모론을 유포했었다"면 "입으로는 달콤한 말을 하지만 뱃속에는 칼을 품고있는 `구밀복검'의 전형이다"면서 이 대표를 맹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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