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與 주자들, 김대중 서거 12주기 맞아 일제히 추모
  • 호남매일
  • 등록 2021-08-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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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DJ는 역사의 지도자…동시대인에게 축복"

더불어민주당 대선주자들은 18일 민주당의 정신적 지주인 김대중 전 대통령의 서거 12주기를 맞아 일제히 김 전 대통령을 추모했다.


이낙연 전 대표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지도자는 세 종류가 있다. 그 때 그 때의 지도자가 있고 시대의 지도자가 있고 역사의 지도자가 있다"며 "김 전 대통령은 역사의 지도자"라고 말했다.


이어 "(김 전 대통령은) 역사를 새로 만들고 패러다임을 만든 분"이라며 "한국정치에 영원히 남을 민주주의·정의·인권·복지·문화 등의 패러다임을 만드신 분이다. 정보화까지도 그 분이 시작했다"고 설명했다.


또 "동시대 사람들은 그런 지도자와 같은 시대를 살았던 것만으로도 축복을 받은 것"이라며 "지금도 많은 문제에 부딪칠 때마다 김 전 대통령은 하나의 모델이, 교범이 된다. 그런 모델이나 교범을 갖고 있다는 것만으로도 우리는 축복 받는 사람"이라고 추켜세웠다.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절체절명의 위기 속에서 대통령님을 생각한다. 어떤 역경 속에서도 결코 굴하거나 포기하지 않은 인동초 같은 끈질긴 희망의 힘을 믿는다"며 "대통령님 당신의 뜻을 이어 꼭 민주정부 4기를 수립하겠다"고 다짐했다.


정 전 총리는 "대통령님의 삶은 대한민국의 민주주의와 인권, 평화를 위한 헌신이었다"며 "독재에 맞서 목숨 걸고 민주주의를 지켰고 수평적 정권교체로 대한민국 민주주의의 지평을 새롭게 열었다"고 했다.


또 "대통령님의 정신을 이어 받은 민주당은 결코 불의와 타협하지 않을 것"이라며 "당신이 꿈꾸시던 서민과 중산층이 잘 사는 나라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권재창출로 4기 민주정부를 수립해야 역사의 퇴행을 막을 수 있다"며 "다시 이 나라의 역사를 이명박, 박근혜의 시대로 돌릴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추미애 전 법무부장관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대통령님의 과감한 결단으로 한국은 벤처열풍과 함께 세계적인 정보화 강국으로 성장하였고 그 힘을 바탕으로 지금은 새로운 4차산업혁명을 선도하는 선진국가로 나아가고 있다"며 "당장의 급급함에 매달리거나 매몰되지 않고, 지나온 길과 앞으로 가야할 길을 내다보는 김대중 대통령님의 혜안과 통찰이 대한민국을 반듯하게 올바른 궤도에 올려놓은 결과"라고 전했다.


추 전 장관은 "구조적인 양극화와 불평등, 남북분단, 기후위기 등을 미래세대에게 물려주지 않고 21세기 선진강국으로 도약하기 위해 다음 5년은 정말 중요하다"며 "지대개혁으로 토지정의를 세우고, 신세대평화로 평화정의를 구축하고, 기후정의로 기후위기와 재난을 극복하는 ‘정의로운 대전환’을 신속하게 이뤄내는 5년이 되어야 할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고개 숙인 마음 속으로 대통령님 영전에 다짐을 드리고 돌아왔다"며 "미래강국, 대한민국을 향한 대통령님의 꿈, 저 추미애가 해내겠습니다"라고 약속했다.


박용진 의원은 이날 국립서울현충원 김대중 대통령 묘역을 찾아 참배한 뒤 페이스북을 통해 "김대중 대통령은 중도 개혁 노선 그리고 실사구시 정책, 통합의 정치를 뚜렷하게 보여주셨다. '국민의 상식과 눈높이에서 정치한다'는 점을 분명히 하셨다"며 "저는 대통령님이 가셨던 길을 따르는 뉴DJ의 길을 가겠다. 민주당이 가야 할 길을 앞서 보여주시고 몸소 실천하셨던 대통령님의 뒤를 이으려 한다"고 밝혔다.


이어 "저는 욕먹고 힘들더라도 유치원 3법, 재벌개혁, 공매도 개선 등의 손에 잡히는 성과들을 만들어 내기 위해 애써왔다"며 "김대중 대통령께서 몸소 제시하고 실천하셨던 길을 지금 제대로 배우고 따라가고 실천하고 있는 대통령 민주당 후보는 박용진이라고 자신 있게 말씀드린다"고 강조했다.


또 "김대중 대통령님의 길을 따라 중도개혁 노선, 실사구시의 정책, 통합의 정치를 잇겠다"며 "김대중 대통령의 길을 따르는 것이야말로 가장 민주당다운 일이다. 흔들림 없이 가겠다"고 밝혔다.


한편 김두관 의원은 이날 김 의원의 아들이 확진 판정을 받아 밀접접촉자로 분류돼 참배 일정을 취소했다.


이재명 경기지사도 김 의원의 '밀접접촉' 여파로 참배 일정을 취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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