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문초등학교 그린거문팀(팀장 5학년 유가온, 팀원 4학년 박준후)학생들이 2021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공모전 가상 설계 부문에서 우수상을 수상하였다.
2021 그린스마트 미래학교 공모전은 예상보다 많은 작품이 접수되어 심사 기간이 지연되는 등 수상작 발표까지 당초 계획보다 오랜 시간이 걸렸다. 대국민투표 점수까지 합산한 결과 거문초등학교 그린거문 팀이 우수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그린거문팀은 올해 이설 개교한 본교에 스마트교실이 없는 것을 아쉬워하며 기존의 영어실과 과학실을 새롭게 리모델링해 에코팜 재배실, 실험(조리)실습실, VR(AR)체험실, 스마트 토론 공간, 자료 검색대, 위지윅 코딩(3D프린팅)실습실을 포함해 친환경 스마트교실로 설계했다.
팀장 유가온 학생은 “교감선생님께서 직접 텃밭을 만들어 주시고 식물을 재배하는 방법을 알려주셨다. 텃밭에서 식물을 재배하고 관찰을 하는데 날씨의 영향을 많이 받고, 또 계절에 제한을 받기 때문에 실내에서 식물을 기르는 에코팜에 대해 알아보고 스마트교실에 식물재배실이 있으면 좋겠다고 생각했다”고 교실 설계 동기를 밝혔다.
박준후 학생은 “우리 반에서 하고 있는 해양 쓰레기 줍기 활동 후 쓰레기를 재활용하는 방법을 찾아보았고 에코브릭에 대해 알게 됐다. 직접 만들어 보니 생각보다 튼튼하고 색깔도 원하는 것으로 만들 수 있어 스마트실 책상과 벤치로 재활용할 수 있다고 생각했다”고설명했다.
김도연 지도교사는 “학생들이 생각하는 친환경 교실과 미래에 핵심기술로 등장한 VR, AR, 홀로그램을 활용한 메타버스, 생분해 필라멘트를 사용하는 3D프린팅, 코딩으로 레고 로봇 만들기 등을 소개해 줬고, 교실을 스스로 꾸며볼 수 있도록 활동지를 만들어 지원했다. 그림거문팀이 창의적으로 교실을 디자인하여 좋은 결과를 얻었다고 생각한다”고 학생들을 칭찬했다.
이정기 거문초 교감은 “무더운 날씨에 교직원들이 아이들 노작교육활동을 지원하고자 텃밭을 만들어 주었는데, 그린거문팀이 한걸음 더 나아가 에코팜에 대해 공부하고 그것을 스마트교실에 응용하여 설계한 것을 보니 보람을 느끼고,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송춘달 거문초 교장은 “그린거문팀 학생들이 즐겁고 적극적으로 참여하여 좋은 결과를 얻게 되어 아이들이 한층 성장할 수 있는 계기가 되었을 것이라"며 "도교육청에서 추진하고 있는 2021년 AI(인공지능) 교실 구축 사업에 지원해 그린거문팀의 설계를 최대한 반영한 스마트실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을 하겠다”고 소감과 추후 계획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