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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경찰서, 실종 치매환자 보호 시민에 감사장
  • 호남매일
  • 등록 2021-09-01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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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종경보문자 보고 빗길 가던 실종자 경찰에 신고 최병윤 순천경찰서장 "제보자의 관심에 깊이 감사"




순천경찰서는 실종치매환자를 발견하는데 기여한 시민 조모씨에게 감사장을 전달했다.



31일 순천경찰서에 따르면 조 씨는 지난 25일 오후 차량을 운전하고 가던 중 실종된 치매 환자 김 모(77·여)씨를 찾기 위해 순천경찰서에서 발송한 실종경보 문자를 받았다.



조 씨는 빗길 운전 중이었지만 주위를 관심있게 살피다가 우산을 쓰지 않은 채 비를 맞고 걸어가는 한 노인을 발견했다.



순간 실종자임을 직감한 조 씨는 실종경보 문자상의 인상착의를 다시 확인했다.



실종자와 어느 정도 인상착의가 일치한다는 판단에 조 씨는 경찰에 전화를 걸어 현재의 모습과 위치를 알렸다. 여기에 그치지 않고 경찰이 현장에 도착할 때까지 노인을 안전하게 보호하다가 경찰에 인계했다.



‘실종경보문자’는 실종아동 등(18세 미만 아동, 지적, 자폐성, 정신장애인 및 치매환자)을 발견하기 위해 실종자 정보를 휴대전화 문자메시지로 전송하는 제도로 올해 6월부터 시행됐으며 순천경찰서에서 실종경보문자를 발송하고 시민의 제보로 실종자를 발견한 첫 번째 사례로 더욱 의미가 크다.



최병윤 순천경찰서장은 “실종경보문자를 관심 있게 보고 제보해 주셔서 감사드리며, 제보자 덕분에 실종자가 신속하게 발견되어 따뜻한 가족 품으로 돌아갈 수 있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실종경보문자가 발송되면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제보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순천=조순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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