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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선 출마 김동연 "기득권공화국서 '기회의 공화국'으로"
  • 호남매일
  • 등록 2021-09-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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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치권, 과거에 갇혀 나라 둘로 쪼개"


김동연 전 경제부총리가 8일 대선출마를 공식 선언하고 후보들이 참여하는 '공통공약추진시민평의회'를 제안했다. 사실상 제3지대를 연 것이다.


김 전 부총리는 이날 유튜브 김동연TV를 통해 출마선언식을 갖고 "대한민국은 양당구조에 중독된 '기득권공화국'에서 수저의 색깔로 인생이 결정되지 않는 '기회의 공화국'으로 완전히 바뀌어야 한다"고 밝혔다.


그는 "지금 우리는 과거의 시간에 갇혀 나라가 둘로 쪼개져 싸우고 있다. 살림은 생사의 기로에 내몰리고 있는데 정치권은 권력쟁취만을 위해 싸우고 있다"면서 이같이 강조했다.


이어 "누구나 비슷한 공약으로 자기가 가장 잘할 수 있다고들 하지만 바뀌는게 있나. 이들은 자기 스스로를 바꿀 능력을 상실한지 오래"라며 "진보와 보수 모두 의지도 능력도 부족하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이젠 기득권공화국에서 기회의 공화국으로 완전히 바뀌어야 대한민국의 미래가 열린다"며 "아날로그 기득권 세력이 디지털 미래세대의 길을 가로막는 승자독식 구조를 깨야한다"고 힘줘 말했다.


김 전 부총리는 ▲대통령 권한 분산 ▲국회의원 연임 제한 ▲국민소환제 도입 ▲재벌 불공정행위 및 경제력 집중 시정 ▲과도한 규제 개혁 등을 공약으로 내세웠다.


그는 "기득권만 해소되도 더 많은, 더 고른 기회가 만들어져 우리 청년들이 역량을 최대한 발휘하게 되고 수저색깔로 인생이 결정되지 않는 나라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기회공화국의 다른 말은 '스타트업 천국'"이라면서 "경제사회 모든 부문에서 스타트업이 활발하게 일어나려면 각종 규제가 없어져야 한다"고 했다.


그러면서 "대한민국을 기회공화국으로 만들기 위해 정치 스타트업을 창업한다"고 선언했다.


김 전 부총리가 꿈꾸는 '정치 스타트업'은 평범한 사람들이 주축이된 정치플랫폼에서 의사결정이 이뤄지는 '아래로부터의반란'이 가능한 나라의 시작이다.


그는 "저는 어떤 기득권이 문제고 어떻게 그걸 깰수 있는지 가장 잘 알고 있다"며 "변방의 목소리가 중앙의 목소리가 되는 시대를 열겠다"고 선언했다.


이어 "다수의 시민이 참여하는 정치플랫폼을 만들어 다수의 시민이 목소리를 내고 오롯이 비전과 콘텐츠로 새로운 10년, 조용한 혁명을 이루겠다"고 했다.


그러면서 '공통공약추진시민평의회'를 대선 출마 후보들에 제안했다. 김 전부총리가 이끄는 제3지대를 사실상 제안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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