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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대통령 "친환경·스마트파워로 '세계 1등' 조선 강국 굳힐 것"
  • 호남매일
  • 등록 2021-09-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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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 'K-조선 비전·상생 협력 선포식' 참석 "2030년 친환경 선박 75%, 스마트 선박 50% 시장점유 목표"


문재인 대통령이 9일 "친환경화·스마트화의 강점을 살려 '흔들리지 않는 세계 1등 조선 강국'을 굳히면서 동시에 세계의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삼성중공업 거제조선소에서 열린 'K-조선 비전 및 상생 협력 선포식'에 참석해 "정부는 기업과 함께 새로운 패러다임에 적극 대응하겠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정부의 2018년 '해운 재건 5개년 계획', 노사 협력을 통한 구조조정, 대형 조선사과 중소 협력사의 협조 등으로 조선산업이 위기를 극복했다며 "체력을 회복한 조선·해운산업을 더욱 강하게 만들 때"라고 말했다.


이어 "탄소중립과 4차 산업혁명에서 비롯된 친환경화, 스마트화의 물결은 조선·해운산업에서도 거스를 수 없는 흐름이다. 우리가 강점을 가진 분야다. 나는 하늘이 우리에게 준 기회라고 생각한다"고 했다.


문 대통령은 "친환경·스마트 선박 기술력을 더욱 강하게 키우겠다"며 2030년 친환경 선박 세계 시장점유율 75%, 스마트 선박 세계 시장점유율 50%를 목표로 제시했다.


그러면서 "저탄소 선박을 넘어 수소와 암모니아 추진 선박 같은 무탄소 선박 시대도 준비하겠다"며 "해운, 철강과 같은 조선 전후방 산업도 스마트화하여 스마트쉽 데이터 플랫폼을 공동 구축하겠다"고 밝혔다.


또 문 대통령은 "친환경·스마트 선박 수요 증가에 맞춰 사람에 대한 투자를 확대하고, 생산성을 더욱 향상시키겠다"며 "2022년까지 조선 인력 8000명을 양성하고, 신규 인력 유입을 확대하겠다"고 했다. 이어 "생산기술을 디지털화하고, 제조공정을 자동화하여 2030년까지 생산성을 30% 이상 높이겠다"고 말했다.


아울러 "대기업과 중소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건강한 산업 생태계 구축에 힘쓰겠다"며 "중소 조선소, 기자재업계가 독자적인 수주 역량을 갖출 수 있도록 마케팅·금융·수출·물류까지 체계적으로 뒷받침하겠다"고 밝혔다. 이어 "2030년까지 관공선의 83%를 친환경 선박으로 전환하여 중소업체들의 국내 수주 기회도 획기적으로 늘리겠다"고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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