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일로유치원이 27일부터 새로운 건물에서 꿈동이 아이들을 맞이한다. 전남도에서 28번째로 설립된 공립 단설 제일로유치원은 지난 3월 3일 일반 5학급 99명으로 임시 개원해 무안행복초등학교에서 운영 중이었으며, 7개월간의 임시거주를 마치고, 9월 27일부터 신축 건물에서 새롭게 유아들을 맞이하게 됐다.

전남 무안 오룡1지구 오남로 1길에 설립된 제일로유치원은 대지면적 2,998㎡에 지상 3층, 지하 1층 규모로 지어졌다. 건축면적은 1,416㎡, 연면적은 4,085㎡으로 전남 공립유치원 중 12학급 최대규모로 완공됐으며, 보통교실 12실, 보건실, 급식실, 돌봄실, 강당, 도서실, 유희실, 자료실, 상담실 등을 두루 갖추고 있다.

특히 신축 건물은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여 새집증후군 등의 우려를 없앴으며, 공기정화장치 등을 갖추어 유아들의 안전과 건강을 고려한 최신 시설 설비가 마련되었다. 뿐만 아니라 유치원 내부에 작은 마당인 중정을 품고 있는 독특한 공간구조로 유아들에게 재미난 놀이공간으로 활용될 것으로 기대된다.

제일로유치원 안형숙 원장은 “지난 7개월 동안 초등학교 교실에서 지내던 우리 아이들이 드디어 그들만을 위한 새로운 건물에서 생활할 수 있게 되어 기쁘다. 아이들이 건강하고 안전하며 행복하게 자랄 수 있도록 교직원 모두 최선의 노력을 다하고자 한다"면서 "많은 관심과 격려 부탁드리며, 아울러 우리 학부모님들, 무안행복초등학교 교직원 및 무안교육지원청 여러분께도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한편, 제일로유치원은 2022년 3월 1일 12학급 완성 예정으로 오는 11월 초 재원생을 포함해 3세반 3학급(45명), 4세반 4학급(76명), 5세반 4학급(84명), 특수 1학급, 총 12학급 209명의 유아를 모집할 예정이다. 2022학년도 제일로유치원 원아모집과 관련된 자세한 사항은 추후 유치원 홈페이지에 탑재될 예정으로, 해당 모집요강을 참고해 처음학교로 시스템에서 지원할 수 있다. 무안 오룡지구 및 인근 지역 학부모들의 많은 관심이 예상된다.

/노상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