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1회 포항바다국제연극제에서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번안한 작품으로 3관왕에 오른 동신대학교 뮤지컬실용음악학과. (사진 제공 = 동신대학교)
동신대학교 뮤지컬실용음악학과가 제21회 포항바다국제연극제에서 셰익스피어의 '맥베스'를 번안한 작품으로 3관왕에 올랐다.
28일 동신대에 따르면 포항바다국제연극제는 IATA국제연극협회의 후원으로 그 동안 18개국, 29개 해외극단이 참가해온 국제적인 축제다.
이번 국제연극제에서 동신대 뮤지컬실용음악학과는 국내 15개 극단과 경쟁을 펼친 끝에 최우수작품상·연출상·지도교수상 등 3개 부문을 석권했다.
특히 맥베스와 맥베스 부인을 악마의 화신 같은 모습으로 잘 표현하고 마귀들의 시공간을 초월한 추하고 음산한 분위기를 잘 연출해낸 근래 보기 드문 대학극으로, 관객들의 갈채를 이끌어낸 수작이라는 평가를 받았다고 동신대는 설명했다.
탄탄한 연출력은 물론 배우들의 연기력과 무대 제작진들의 기량에도 전문가들의 호평이 쏟아졌다.
동신대 뮤지컬실용음악학과는 현재 스튜디오·소극장·녹음실 등 첨단 교육 시설을 갖추고 실무중심교육·현장중심교육·현장체험·다양한 세부 전공 등을 교육하고 있다.
/나주=조성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