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 노성만 전 전남대총장 가족들이 전남대를 방문, 학교발전기금 4800만 원을 전달한 뒤 기념사진을 찍는 모습. (사진 제공=전남대학교)
고 노성만 전 전남대학교 총장의 유족들이 전남대에 발전기금 4800만 원을 기부했다. 노 전 총장과 가족이 그 동안 기부한 대학발전기금은 모두 1억 원에 달한다.
29일 전남대에 따르면 고 노 전 총장 유족인 한조자 여사가 최근 가족들과 함께 정성택 총장을 예방하고 발전기금을 전달했다.
가족들은 "대학과 제자들을 사랑했던 고인의 뜻에 따라 학교발전에 보탬이 되는 곳에 써 달라"고 말했다.
정 총장은 "고 노 전 총장은 학교 구성원들에게 큰 스승이었으며, 대학의 앞날을 개척하는 선구자였다"며 "학교발전과 후학양성을 위해 평생을 헌신한 고인의 뜻을 살리기 위해 기부금을 의미있고 소중하게 사용하겠다"고 말했다.
노 전 총장은 1939년 광주에서 태어나 광주일고, 전남대 의대를 거쳐 모교 의과대학에서 평생을 교수로 재직했다. 전남대학교병원장과 제15대 전남대학교 총장 등을 역임했다. 지난 8월 별세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