곡성교육지원청은 9월 10일부터 11월 4일까지 학생과 담임교사가 함께 배우는 학교로 찾아가는 놀이수학체험교실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이번 프로그램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순천수학교육체험센터에서 운영하는 놀이수학프로그램에 참여하지 못하는 학교 실정을 고려해 찾아가는 활동을 요구하는 현장의 목소리를 적극 반영해 기획됐다.
당초 10학급으로 운영할 예정이었으나, 열렬한 호응에 힘입어 곡성 관내 초등학교 28학급의 담임교사와 학생 40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운영되고 있다.
이번 체험교실에서는 초등학생들의 도형 영역의 수해력 향상을 위해 펜토미노의 정의, 펜토미노 조각으로 숫자와 글자 만들기, 직사각형 만들기 등의 내용으로 학생과 담임교사가 함께 활동했다. 그리고 이를 바탕으로 공간전략 게임인 블로커스 게임 활동을 통해 수학에 대한 흥미를 키웠다.
펜토미노란 폴리오미노(정사각형들이 서로 변을 공유하여 만들어지는 다각형들을 통틀어 이르는 말) 중에서 정사각형 5개로 이루어진 도형으로 12종류가 있다.
이 프로그램에 참여한 곡성중앙초 4학년 학생은 “펜토미노 활동을 통해 수학이 재미있다는 것을 처음 알았으며 담임선생님과 함께 배우니 더 즐거웠어요”라며 뿌듯해 했다.
고달초 담임교사는 “코로나 상황에서 다양한 체험활동의 기회가 없어서 고민했는데 이렇게 학교로 찾아오는 놀이수학체험교실 활동을 통해 도형영역의 학습력을 향상시킬 수 있어 너무 좋았다. 또한 교사의 수해력 지도 역량도 더불어 증진시킬 수 있는 의미있는 시간이었고 앞으로도 이런 기회가 있다면 또 참여하고 싶다”고 했다.
강사로 참여한 김소라 선생님은 “현장으로 찾아가는 활동을 통해 많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경험을 제공해 줄 수 있어서 보람 있었고, 놀이와 게임 중심의 활동으로 수학에 대한 흥미를 진작시킬 수 있었다”고 했다.
곡성교육지원청은 학생들에게 다양한 맞춤형 교육의 기회를 제공함으로써 학생들의 기초, 기본학력 증진을 위한 지원을 지속적으로 할 계획이다.
/곡성=이상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