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대학교가 575돌 한글날 행사를 다채롭게 마련했다.
전남대 국어문화원(원장 양영희·국어교육학과 교수)은 광주시의 지원을 받아 전남대 신문방송사와 국제협력본부의 협조로 575돌 한글날을 기념하는 다양한 행사를 코로나19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한다고 5일 밝혔다.
퀴즈 대회 형식인 광주시민 우리말 겨루기 한마당은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광주시민이라면 누구나 오는 7일까지 접수와 예선에 나설 수 있다.
내국인과 외국인 모두가 참여 가능한 '가갸날 강연전'은 '나에 대한, 나의 이야기'라는 주제로 강연한 영상을 신청서와 함께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시상한다. 강연 시간은 내국인 5분, 외국인 3분 내외로 시상 뒤 강연 공유회를 온라인으로 진행한다. 접수는 오는 15일까지다.
공공 언어 개선 공모전은 공공기관에서 서류와 홈페이지 등에 잘못 사용한 표현을 찾아 우리말로 순화해 제출하면 심사를 통해 시상하는 행사로, 오는 20일까지 신청가능하다.
'우리말 따라 걷는 길 한글로 한마당' 이라는 주제로 진행하는 현장 체험과 전시는 위드 코로나 상황으로 전환되면 현장에서 다양한 체험과 전시를 기본으로 하되 상황이 여의치 않으면 비대면으로 운영하기로 했다.
이 전시·체험에는 맞춤법, 순우리말 퀴즈, 우리말 이름 짓기, 몸글씨 만들기 등과 같은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돼 있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