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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남권 중소기업 지원금 '전국 최하위'…5년간 13% 불과
  • 호남매일
  • 등록 2021-10-0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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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책자금, 수도권-영남권-충청·강원권-호남·제주권 순 정책자금 증가율 타 권역 모두 늘었지만 호남·제주는 감소

중소기업 일자리 창출과 혁신성장 기반 마련을 위해 정부가 지원하는 '중소기업 정책자금'의 지역 간 격차가 극심한 것으로 나타났다.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송갑석 의원(광주 서구갑)이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권역별 정책자금 지원현황'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호남·제주권 지원 금액이 전국 최하위로 나타났다.


중진공이 2016년부터 2020년까지 호남·제주 권역 중소기업에 지원한 정책자금은 전체 24조2803억원 중 13%에 불과한 3조2748억원에 그쳤다.


반면 같은 기간 수도권에는 전체 지원액의 39%에 달하는 9조4415억이 투입됐으며, 영남권은 32%인 7조7881억원, 충청·강원권은 16%인 3조7759억원을 지원했다.


이 기간 정책자금 지원금 증가율도 큰 격차를 보였다. 수도권은 2016년 1조6173억원에서 2020년 2조5636억원으로 59% 증가했다.


영남권은 1조3311억원에서 2조698억원으로 56%, 충청·강원권은 7467억원에서 8926억원으로 20% 늘었다.


이처럼 타 권역은 모두 증가했지만 호남·제주권은 2016년 8561억원에서 2020년 7641억원으로 오히려 '11% 감소'했다.


송갑석 의원은 "정책자금은 지역 중소기업의 성장과 안정적인 경영을 뒷받침하기 위해 지원하는 핵심 공적 자금"이라며 "자금 조달이 어려운 지역 중소기업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선 정책자금의 '지역별 쿼터제 도입' 등 균등 배분의 근거를 조속히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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