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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교육청, 농산어촌유학 학부모 간담회 개최
  • 호남매일
  • 등록 2021-10-12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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순천교육지원청은 농산어촌유학 학부모, 농가부모, 센터형 부모, 기타 관계자들이 함께한 가운데 지난 8일 교육청 대회의실에서 올해 3월부터 지금까지의 순천 농촌살이에 대한 학부모님들의 여러 가지 이야기들을 경청하는 학부모 소통 간담회를 개최했다.



순천에서 1기부터 2기 연장을 신청한 이민호 학생 아버지는 “아이들 교육에 전념하고자 농촌까지 와서 많은 경험을 하게 되었고 무엇보다 자녀의 순천살이 만족도가 높아서 지원해 주신 관계자 분들께 감사드리며 내년에도 연장할 생각으로 고민하고 있는데 가능한지, 지원여부는 어떻게 되는 지 궁금하다”고 질문했다.



새롭게 2기에 신청한 남궁동건 학생 어머니는 “주택문제로 시작이 다소 어려웠으나 아이들이 농촌 학교생활에 너무 만족하고 좋아해서 모든 것을 이해하고 살게 되었는데 내년에 3기를 준비할 때는 좀 더 철저한 준비와 소통으로 농산어촌유학이 운영되었으면 좋겠다”는 아쉬움을 전했다.



이용덕 순천교육장은 “모든 것이 풍족한 대도시 생활을 뒤로 하고 온전히 아이들의 교육만 생각하고 농촌살이를 결정한다는 것은 그리 쉬운 일이 아니었을 것”이라면서 “그럼에도 순천에서 농산어촌 유학생활을 하면서 친환경적인 생태교육이나 개인별 맞춤형 교육 및 코로나 시대에 대도시에서는 할 수 없었던 정상등교 학교생활 등은 그 어떤 것과도 비교할 수 없는 긍정적인 교육환경임에는 모두가 같은 마음일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조금은 부족하고, 힘들고, 낯설겠지만 처음 농촌유학을 결정했던 목적을 잊지말고 남은 농산어촌 유학생활에 전념하여 원하던 목적을 달성하는 동시에 돈을 주고도 살 수 없는 가치 있는 다양한 교육적 경험을 통해 우리 아이들이 무럭무럭 성장해 가길 바란다”면서 “유학생들과 여러 학부모님들이 순천에서의 농촌살이를 안전하고 행복하게 이어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지원할 것이며, 건강하고 행복한 순천살이가 되시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순천교육은 간담회를 통해 나눴던 이야기 중 답변이 필요한 부분에 대해서 내용을 정리하여 학부모님들에게 다시 안내할 예정이며, 전남농산어촌유학프로그램의 원활한 운영과 더 나은 성장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할 계획이다.



/순천=조순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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