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3년간 광주교육대학교 평균 임용률이 20%p 이상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14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강득구 의원(경기 안양 만안)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3년간 전국 교대 신입생과 졸업생, 임용자 현황자료에 따르면 광주교대는 2018년 84%에서 2019년 71.9%, 2020년 62.9% 등 최근 3년간 임용률이 21.1%p나 감소했다.
광주교대 2018년 신입생 수는 352명·졸업생 수는 350명·임용자 수는 294명, 2019년 신입생은 352명·졸업생은 345명·임용자 수는 248명, 지난해 신입생 수는 350명·졸업생은 329명·임용자 수는 207명 이었다.
강 의원은 "최근 학생들이 임용대란을 넘어 임용재난이라고 이야기할 정도로 임용절벽이 심각한 현실"이라며 "임용률이 크게 감소했음에도 불구하고 신입생 수에 거의 변함이 없다는 것은 교대학생들을 상대로 이른바 '희망고문' 하는 것에 지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이어 "교원 양성과 인사체계에 대한 전반적인 재구조화가 필요한 시점"이라며 "특히 고교학점제·통합학교와 연결해서 생각하면 권역별 교대 구조조정 등의 다각적인 방안을 적극적으로 모색, 하루빨리 교대 신입생과 임용자 불균형에 대한 해소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