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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무안국제공항 화물처리 실적 사실상 '0%'
  • 호남매일
  • 등록 2021-10-1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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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해마다 급감, 화물처리 능력 대비 실적은 미미

광주공항과 무안국제공항의 연간 화물처리 능력에 비해 실적이 극히 미미해 사실상 0%인 것으로 나타났다.


15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소병훈 의원(경기 광주시갑)이 한국공항공사에서 받은 자료를 분석한 결과에 따르면, 광주공항 화물처리능력은 연간 2765t이지만 지난해 처리 실적은 0.8t에 그쳤다. 사실상 0%다.


광주공항 화물처리 능력 대비 실적은 최근 5년 사이 해마다 줄고 있다. 연도별 화물 처리 실적은 2016년 7458.8t(능력 대비 실적 비율 269.8%), 2017년 6642.7t(240.2%), 2018년 5607.9t(202.8%), 2019년 3403.6t(123.1%), 2020년 0.8t(0.0%)으로 집계됐다.


무안국제공항 화물터미널도 연간 3만3000t 화물을 처리할 수 있지만 실적은 2016년 3t, 2017년 2.6t, 2018년 4.8t, 2019년 1t, 2020년 0.1t으로 처리능력 대비 실적 비율은 매년 0%였다.


전국적으로도 지방공항(김포·김해·제주·청주·대구·무안·광주) 화물터미널의 화물 처리 능력은 연간 199만t이지만, 지난해 기준 처리 실적은 15만4000t으로 7.7%에 그쳤다.


공항 별로는 제주공항이 연간 33만5000t 화물 처리 능력에 지난해 6만9000t을 처리했다. 비율로 따지면 전국 지방공항 중 유일하게 10%를 넘긴 20.6%였다.


이어 대구공항 6%(1087t), 김포공항 5.6%(6만8347t), 김해공항 4.5%(1만5925t)였다. 광주와 무안국제공항, 청주공항(4.7t)은 사실상 0%였다.


반면 인천국제공항의 화물 처리 실적은 64% 수준이다. 2020년 기준 연간 화물 처리 능력은 440만t이며, 화물처리실적은 282만t이다.


소병훈 의원은 "인천공항 물량을 분산시켜 지방공항 활성화 방안을 세워야 한다"며 "지방공항 인근 산업단지의 주요 품목을 찾아 가까운 외국의 화물 노선을 추가 또는 증설해 운항할 수 있다면, 산업단지 업체와 인접한 지방공항을 이용하게 될 것이다"고 밝혔다.


또 "지방공항들이 산업단지들과 연계하여 항공 화물을 유치할 수 있는 방안 등 물류 특화 정책을 수립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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