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남의 색소폰동호회 ‘한울림’이 동호회 결성 8개월 만에 첫 재능기부 무대공연을 가졌다.

16일 해남 코아루더베스트 아파트 입주 2주년 기념 노래자랑 음악회에 특별 초청되어 무대에 서게 된 ‘한울림 색소폰동호회’는 첫 무대의 설레임속에서도 그간의 실력을 당당히 선보였다.

주민들의 환호속에 무대에 오른 ‘한울림’ 회원들은 어르신들이 좋아하는 노래 ‘한많은 대동강’과 ‘울어라 열풍아’ 그리고 앵콜곡으로 ‘동백아가씨’를 멋지게 소화해 주민들의 큰 박수를 받았다.

음악과는 거리간 먼 젊은 직업인들이 그저, 색소폰 악기에 대한 동경과 관심속에 10여 명의 사람들이 모여 동호회를 결성하고 미약한 출발을 했지만, 이날 첫 무대에 오르면서 그간의 어렵고 힘들었던 연습이 보람으로 다가온 것이다.

한편 ‘한울림 색소폰동호회’ 손은수 회장은 “취미활동에서 큰 보람을 찾은 이날 첫 무대 경험을 살려 회원들이 더 열의를 갖고 연습에 매진하여 앞으로도 기회가 주어지면 더 멋진 모습으로 지역 봉사에도 나서겠다”는 계획을 전했다.

/해남=김동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