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 지역 국공립유치원의 정원 미달에 대한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19일 국회 교육위원회 소속 더불어민주당 안민석 의원(경기 오산)이 교육부로부터 제출받은 2021년 전국 국공립유치원 충원 현황에 따르면 전국 국공립유치원은 총 5031개이며 평균 충원율은 72%로 나타났다.
전남 지역 국공립유치원 수는 426개, 총 정원은 1만3723명, 총 현원은 8951명으로 충원율은 65%에 불과했다.
광주 국공립유치원 수는 136개, 총 정원은 6342명, 총 현원은 4410명으로 전국 평균 충원율에 미치지 못하는 70%로 나타났다.
국공립유치원 충원율이 저조한 이유는 ▲출산율 감소에 따른 유아수 감소 ▲코로나19로 인한 가정보육 증가 ▲원도심과 농어촌 지역 위치 문제가 꼽혔다.
국공립유치원 충원율이 사립유치원에 비해 낮고 공립 병설유치원 충원율이 더 심각한 이유는 방과후 돌봄과정 부족, 통학버스 미운행, 시설의 노후화 등 학부모 눈높이에는 부족해 학부모들이 선호하지 않는데 그 원인이 있다고 안 의원은 설명했다.
안 의원은 "모든 유아가 생애 첫 출발선인 유치원부터 양질의 교육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은 국가의 책무"라며 "국공립유치원의 양적 확대도 중요하지만 학부모 눈높이에 맞는 질적 성장도 중요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