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남생명과학고등학교가 친환경축산경영과 학생들이 최근 열린 ‘2021 가축인공수정사 면허시험’에서 전공 능력을 갖춘 글로벌 인재를 양성했다.
가축인공수정사는 가축의 인공수정과 생식기 관련 질병 예방, 품종 개량 등을 수행하는 전문인력으로 산업기사 수준의 전문적 지식이 필요하며, 고등학교 학생이 취득이 매우 어려운 분야인데 2021년도 가축인공수정사 면허시험’에 지원해 9명의 학생이 면허를 취득하는 쾌거를 이뤘다.
학생들은 가축인공수정사 면허시험에서 축산학개론, 축산법, 가축전염병예방법, 가축번식학, 가축육종학 5개의 필기시험 과목을 합격하고, 가축의 인공수정과 생식기 관련 질병 예방, 품종 개량 등의 실기까지 합격해 전문 인력으로서 인정을 받았다.
전남생명과학고는 강진군 ‘신활력 아카데미’ 센터의 지원을 받아 인공수정사 자격증 취득 특별 방과 후 프로그램을 운영했고, 친환경축산경영과 희망자를 대상으로 특수한 직무분야에 대한 실무능력 개발과 농업 전문 인력 육성을 위해 1년간 노력했는데, 이번 자격증 취득을 통해서 전남생명과학고가 농업계열 마이스터고등학교의 저력과 위상, 그리고 미래농업의 발전 가능성을 크게 보여줬다.
지도교사인 오현준, 김다영 선생님의 지도에 따라 응시한 9명의 학생 전국 180명의 합격자 명단에 올렸으며, 축산과학원 시험 관계자들이 시험 당일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필기를 합격하고 실기에 도전하는 것에 많은 놀라움을 나타냈다고 한다.
이번 자격증 취득에 도전한 양준희 학생은 “고등학생의 신분으로 자격증 취득하지 못할 것 같아서 걱정했지만, 취득해 너무 기쁘고 앞으로는 이 자격증 취득을 바탕으로 좀 더 많은 실무경험을 쌓아서 미래의 농업인재가 되도록 노력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강진=한홍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