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소방서 대원들이 주축을 이룬 전남소방본부 선수단이 지난 12일부터 19일까지 정부세종컨벤션센터와 중앙소방학교에서 열린 2021년 제34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구조전술분야, 화재진압분야, 구급분야, 최강소방관분야에서 상위권의 성적을 거둬 전국대회 종합 1위에 올랐으며 2위는 대전소방본부, 3위는 충남소방본부가 차지했다. 전남소방본부 대표 선수단 18명 중 13명이 순천소방서 대원인 만큼 전남소방본부의 전국 1위 달성은 순천소방서 선수단에게 남다를 것으로 보인다.
전국 소방기술경연대회는 전국 소방공무원의 화재진압, 인명구조 및 응급처치 능력을 향상시키고 시·도별 현장대응능력 평가를 위해 1년 주기로 개최되고 있으며 이번 제34회 대회에는 19개 시·도 소방본부 대표선수단 342명이 4개 종목에 분야별로 참여하여 자웅(雌雄)을 겨뤘다.
지난 34년동안 치러진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전남소방본부가 종합 1위를 거머쥔 것은 이번이 처음이며, 순천소방서는 전남소방본부가 제34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하는데 기여한 선수단을 위해 해단식을 겸해 축하의 자리를 마련했다.
해단식은 지난 25일 오후 순천소방서 2층 소회의실에서 간부공무원 및 선수단 3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으며, 대회개요 설명, 참가선수 소개, 격려말씀, 자축행사, 기념촬영 순으로 진행했다.
하수철 순천소방서장은 “전남소방을 드높이기 위해 순천소방서 선수단이 약 7개월 훈련을 이겨내고, 전국대회 종합우승이라는 빛나는 결실을 전남소방에게 안겨주었다. 오늘로써 순천소방서 소방기술경연대회 선수단은 해산하지만 대회를 준비하며 얻은 경험을 공유, 전수하여 주민 안전 확보를 더욱 공고히 할 수 있도록 해주길 바란다.”고 축하와 당부의 말을 전했다.
올해 순천소방서는 ▲ 제34회 전국소방기술경연대회 종합우승(최초) 기여 ▲ ‘21년 현장대응역량 강화방안 연구발표대회 전국 1위(최초) ▲ 전남소방기술경연대회 전종목 석권 종합 1위(최초) ▲ 제33회 119소방정책컨퍼런스 경연대회 전남 1위(전국대회 장려상)를 차지해 유례없는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