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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 내달 2일 이재명 선대위 닻 올린다
  • 호남매일
  • 등록 2021-10-28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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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상임선대위원장 송영길 대표…李, 이낙연·정세균·추미애와 연쇄 회동

더불어민주당이 내달 2일 이재명 대선후보 선거대책위원회를 띄우기로 하고 대선체제로의 전환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이재명 후보가 이낙연 전 대표를 비롯한 경선 경쟁자들을 잇따라 만나 '원팀' 결합의 물꼬를 트자 선대위 인선이 급물살을 탄 것으로, 주요 보직에 자리할 인사들의 면면에 관심이 쏠린다.


경선에서 이 후보 측과 대립했던 경쟁 캠프 인사들이 어느정도 전면에 나설 지 여부와 함께 169명에 달하는 매머드급 의원단의 강점을 살려 임무를 부여하는 운영의 묘가 관건이 될 것으로 보인다.


고용진 민주당 수석대변인은 27일 최고위원회의 후 기자들과 만나 "오는 11월 2일 선대위 출범식을 갖기로 했다"고 전했다. 국민의힘 대선후보가 확정되는 내달 5일 이전에 선거모드로 당을 전환하는 것이다.


고 수석대변인은 "선대위 인선은 어느 정도 얼개를 잡은 다음에 계속 보완해나갈 것"이라며 "출범식 전날까지 꾸준하게 채워나가는 작업을 하고 출범한 뒤에도 추가 보완하게 될 것"이라고 전했다.


민주당에 따르면, 출범식에선 선거대책위원장을 비롯해 주요 본부장급 인선 결과가 발표될 전망이다.


지난 대선과 달리 당 소속 의원수만 169명에 달하는 데다가 전직 의원과 외부 인사들까지 고려하면 '매머드급' 조직이 꾸려지는 만큼 주요 보직을 우선 발표하고 차차 몸집을 불려나간다는 계획이다.


당 핵심 관계자는 "출범식을 통해 경선 후보들이 원팀을 만드는 것"이라며 "의원들과 역할을 놓고 소통하고 영입도 해야하기 때문에 구성하는데는 시간이 걸린다"고 설명했다.


이낙연 전 대표와 정세균 전 국무총리는 이 후보와 회동 후 상임고문을 맡기로 했다. 정치적 후원자 격인 이해찬 전 대표도 상임고문이 유력하다.


이 후보와 오찬을 갖는 추미애 전 법무부 장관도 전직 당대표와 5선 의원을 지낸 당 고문단의 일원으로, 선대위에서 어느 역할을 맡을 지 주목된다. 김두관, 박용진 의원도 조만간 이 후보와 만난 후 역할이 구체화될 전망이다.


상임선대위원장을 맡는 송영길 대표를 비롯해 공동 선대위원장에는 관례대로 당 최고위원단이 당연직으로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각 부문별 실무를 담당할 본부장급으로는 3선 의원들이 대거 배치될 것으로 보이며, 이에 따라 다선 중진 의원들은 공동 선대위원장 등 중량급 보직에 기용될 가능성이 높다. 당 사무총장은 통상 총무본부장을 맡는다.


아울러 우선 확충이 필요한 핵심 요직에는 총괄, 상황, 전략 등 3대 본부장이 거론된다. 후보를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는 비서실장과 수행실장, 후보의 '입'으로 역할을 할 수석대변인 이하 공보단도 다양한 하마평이 오르내린다.


각 부문별 본부에서 올라오는 주요 현안을 관리하는 총괄 본부장은 공동으로 맡을 가능성이 높다. 원팀 화합 상징성을 위해 경쟁 캠프나 친문 중진이 이재명계 중진과 함께 기용되는 안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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