진도공공도서관은 지난 30일, 과학에 관심있는 학생 및 일반 지역주민을 대상으로 과학자들의 재능기부 초청 강연 '10월의 하늘'을 열었다.
'10월의 하늘'은 매년 10월 마지막 주 토요일 전국의 공공도서관에서 열리는 과학강연 행사로서, 10년 전 카이스트 정재승 교수의 제안으로 시작되어 기획부터 강연, 사회까지 모두 자발적인 재능기부로 운영된다.
한국도서관협회와 10월의 하늘 준비위원회가 주최하는 '10월의 하늘'은 전국 50여 개 도서관에서 동시 개최했으며, 진도공공도서관은 3번째로 참가하는 강연이다.
첫 번째 강연은 모두를 위한 경제(EoC) 한국위원회 박창호 사무국장이 '빵안의 과학'이란 주제로 다양한 질문과 함께 참가자들에게 ‘로봇빵’을 나눠주어 큰 호응을 불러 일으켰다.
두 번째 강연은 상명대 역사콘텐츠학과 김상헌 교수님이 '인공지능으로 만나는 안중근 의사'라는 주제로 인공지능의 발전이 역사를 과거에서 현재로 어떻게 불러오는지 생동감 있게 알려줬다.
한 참가자는 “노벨상과 우주에 얽힌 빵 이야기도 너무 재미있고 석굴암이 인공적으로 만들어진 것도 처음 알았다”고 말하면서 “강연뿐만 아니라 다양한 종류의 과학 도서도 받게 되어서 얼른 읽어보고 싶고 다음에도 이런 기회가 많으면 좋겠다”고 밝혔다.
/진도=박재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