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동중이 최근 광주학생교육문화회관 공연장에서 ‘2021 Music Sketch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고 2일 밝혔다.

음악발표회는 대안교육 특성화중인 평동중의 ‘2021 심미감수성 함양 특성화교육 프로그램’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음악발표회에는 평동중 학생·학부모·교직원 등이 참석했고, 코로나19 확산 방지 및 예방을 위해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키며 진행됐다. 평동중 전교생이 무대 연주자로 참여했고, 음악교과수업·동아리활동·점심시간 등을 활용해 틈틈이 갈고 닦은 실력을 보여주는 뜻깊은 자리가 됐다. 음악발표회에 앞서 장휘국 광주시교육감은 영상을 통해 축하와 응원의 메시지를 보냈다.

음악발표회는 1학년 학생들의 따뜻한 마음으로 전하는 수화 및 핸드벨 합주, 2학년 학생들의 신명나는 풍물놀이 및 컵타 합주, 3학년 학생들의 감미로운 우쿠렐레 합주 등 학년별 특색 있는 표현 활동으로 이뤄졌다. 또 피아노 독주·듀엣, 튜바 독주, 플루트 및 첼로 앙상블, 자유학년제 국어수업과 연계한 칼림바 연주와 함께 하는 그림책 낭송, ‘나의 꿈’ 발표 영상 시청 등 학생들의 꿈과 끼를 발산할 수 있는 다채로운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다.

학생들은 음악발표회를 통해 서로의 소리에 귀 기울이고 악곡의 셈여림을 표현하며 심미적 감성 및 화합하는 마음을 키울 수 있었다.

평동중 하은주 음악교사는 “행사를 기획·지도하는 과정에서 학생들은 서로 간의 눈빛으로, 한마음으로 호흡하고 연습했다”며 “무대 위에서 한 뼘 더 성장한 우리 아이들이 대견했고, 교직생활의 보람도 느낄 수 있었다”고 말했다.

광주서부교육지원청 박주정 교육장은 “코로나19로 녹록치 않은 상황 속에서 음악으로 화합을 이끈 ‘2021 Music Sketch 음악발표회’는 평동중의 ‘멀리 보고 함께 가는 창조적 미래인재 육성’에 잘 부합하는 멋진 행사였다”며 “학생들의 건강한 배움과 성장을 위한 교직원의 노고에 감사드리며, 앞으로도 특성화교육 활동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도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