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의힘이 광주·전남지역 현안사업 해결과 국비확보를 총력 지원하기로 했다.
국민의힘은 4일 광주시청에서 광주시, 전남도와 잇따라 예산정책협의회를 하고 지역현안 해결과 내년도 국비예산 확보에 적극 나서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는 국민의힘 김기현 원내대표, 김도읍 정책위의장, 이종배 예결위원장, 전주혜 원내대변인, 정운천·배준영 예결위원, 그리고 이용섭 광주시장과 실·국장 등이 참석했다.
이 시장은 인사말을 통해 “최근 국민의힘 대선 경선 과정에서 드러난 전두환 찬양 및 광주비하 발언 등은 5·18유족들과 광주시민들에게 마음의 큰 상처를 안겨줬다”며 “다시는 국민통합을 저해하는 이런 일이 발생하지 않고 광주시민들이 진정성을 느낄 수 있도록 국민의힘이 대통합의 정치를 해주고 당 차원의 역사왜곡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해 주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광주시는 ▲광주 군공항 이전 문제 해결방안 대선공약 반영 ▲인공지능산업 발전 기반 조성을 위한 법률안 제정 ▲광주광역시 의료원 설립 ▲광주형일자리 성공을 위한 경차혜택 지원 확대 ▲아시아문화중심도시 조성사업 완성 ▲광주-대구간 달빛고속철도 조기 착공 ▲빛고을 스마트 메가시티 조성사업 등 7개 사업 추진상황을 설명하고 사업이 차질없이 추진될 수 있도록 관심과 지원을 요청했다.
또 내년도 국비 건의사업으로 ▲국가고자기장연구소 구축 예비타당성 기획연구용역 ▲5·18 세계기록유산 보존시설 확충 ▲광주비엔날레 전시관 건립 ▲상생형 지역일자리 수요맞춤형 지원 ▲발달장애인 지역사회 통합돌봄체계 구축 ▲광주송정역 환승기능 중심 선상역사 증축 ▲국립 호남권 청소년디딤센터 건립 등 40건 1172억원의 국회 추가·증액을 건의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는 “광주 발전을 위해 국민의힘의 역할이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며 “광주가 크게 도약하는데 열심히 지원하고 국가 균형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앞서 김영록 전남지사와 실·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예산정책협의회’를 개최했다
김 지사는 ▲전남에 국립의과대학 설립 ▲우주발사체 산업 클러스터 조성 ▲해상풍력 인·허가 통합기구 설립을 위한 특별법 제정 ▲지방하천의 국가지원 확대 ▲지방도 및 국가지원지방도 국비지원 확대 등 5건에 전폭적 지원을 요청했다.
내년도 예산과 관련해서는 ▲신안 비금∼암태 국도2호선 도로 건설 ▲여수~남해 해저터널 건설 ▲광양항 3-2단계 자동화 ‘컨’부두 건설 ▲초강력 레이저 연구시설 설립(증액) ▲국립심뇌혈관센터 설치(증액) ▲김치 원료공급단지 지원(증액) ▲국립해양수산박물관 건립 ▲백신안전기술지원센터 기능 확대(증액) ▲AI 기반 첨단 신약개발 플랫폼 ▲남해안 명품 테마섬 조성 등 핵심사업 10건의 필요성을 설명했다.
김 지사는 “전남의 미래를 열어줄 정책사업을 비롯해 동서화합과 지역균형 발전에 꼭 필요한 사업이 국회 심의과정에서 대거 반영되도록 당 차원에서 적극 지원해 달라"면서 “영호남 화합과 국가균형발전 차원에서 수도권·중부권에 대응하는 남해안남부권 메가시티가 구축되도록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기현 원내대표를 비롯한 국민의힘 지도부는 전남지역 현안에 공감고 “전남의 획기적인 발전을 위해 국민의힘이 힘을 보태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이용섭 시장과 김영록 전남지사는 협의회 참석에 앞서 환담을 하고 12월3일 시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광주전남상생발전위원회를 개최하기로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