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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5·18묘지 발 못 들이게 한다" 광주 시민단체들
  • 호남매일
  • 등록 2021-11-0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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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윤석열 후보, '전두환 옹호' '개사과' 논란 속 10일 광주 방문 예정

'전두환 옹호' 발언에 이어 '개사과' 논란을 일으킨 국민의힘 윤석열 대선 후보의 광주 방문이 이틀 앞으로 다가온 가운데, 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국립 5·18민주묘지 입장 저지 의사를 분명히했다.


광주진보연대 등 14개 시민사회단체는 8일 오전 광주 동구 금남로 옛 전남도청에서 윤 후보의 광주 방문에 대한 입장과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고 밝혔다.


이들 단체는 윤 후보의 광주 방문 목적이 "표심 공략과 민주정신 훼손 논란을 희석시키기 위한 정치적 전략"이라고 봤다.


윤 후보가 "신군부 수괴 전두환을 옹호한 점을 토대로, 근본적으로 민주 정신과 헌정 질서 파괴 가능성이 높은 매우 위험한 인물이라며, 대통령 후보 자격이 없다"고도 했다.


단체들은 윤 후보가 5·18민주묘지에 발을 들이지 못하도록 입구에서 5·18유공자단체와 연대해 적극 대응한다는 방침이다. 다만 계란 투척 등 물리적 충돌은 자제키로 했다.


또 윤 후보가 전두환 옹호 발언을 사과하더라도 이를 수용하지 않기로 했다.


오는 9일 오후 2시에는 광주 동구 금남로 5·18민주광장에서 '윤 후보 광주 방문 반대 기자회견'을 연다. 광주 지역 80여 시민사회단체가 참여할 예정이다.


또 옛 전남도청과 5·18민주묘지 등 광주 도심 곳곳에 윤 후보 광주 방문 반대 플래카드를 걸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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