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천시 별량면 마중물보장협의체는 반찬 마련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르신들을 지난 5일 찾아가 김치 나눔과 안부살피기를 추진했다.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들은 본격적인 김장철 전에 홀로 사는 어르신 25세대에 8㎏(배추김치 6㎏, 갓김치 2㎏)의 김치를 전달했으며, 더불어 홀로사는 어르신 등 추위에 취약한 30가구를 방문해 애로사항 청취 등 안부를 살폈다.
이날 김치를 전달받은 한 어르신은 “한국사람은 뭘 먹어도 김치가 있어야 하는데 김장철도 되기 전에 이렇게 새김치를 가져다주니 올 겨울은 밥이 맛나겠다”며 고마움을 표했다.
정상칠 위원장은 “이번은 홀로사는 남자 어르신들의 반찬이 염려되어 25세대에 먼저 전달했지만, 김장철이 되면 관내 단체들과 협조해 마중물의 역할을 톡톡히 할 생각이다”며 “앞으로도 취약세대 발굴 및 복지사각지대 해소에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허성실 별량면장은 “별량면 지역복지공동체의 구심점이 되어 어려운 이웃을 위해 사랑의 봉사를 해주신 마중물보장협의체 위원들에게 감사드린다”며 “행정에서도 마중물보장협의체와 더불어 온정을 나누는 따뜻한 별량면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순천=조순익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