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컬링 열전 돌입 …팀 킴 "우리에게도 좋은 기운이"[베이징2022]
  • 호남매일
  • 등록 2022-02-10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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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08년 박태환이 한국 수영 최초 올림픽 제패한 곳에서 두 대회 연속 메달 도전

2022 베이징 동계올림픽 첫 경기를 앞둔 컬링 국가대표 팀 킴이 9일 오후 중국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 센터에서 공식훈련을 하고 있다. 왼쪽부터 김영미, 김선영, 김경애, 김초희, 김은정. 2022.02.09.



한국 여자 컬링국가대표팀 팀 킴(강원도청)이 태극전사의 기운을 받고 나선다.


김은정(32), 김선영(29), 김초희(26), 김경애(29), 김영미(31)로 이뤄진 팀 킴은 9일 베이징 내셔널 아쿠아틱스 센터에서 공식 훈련을 했다.


2022 베이징동계올림픽에 참가하기 위해 지난 6일 입국한 뒤 컬링장에서 가진 첫 훈련이다. 이튿날인 10일부터는 경기가 시작되는 만큼 이날 빙질 적응 훈련에 더 집중했다.


훈련 뒤 만난 김은정은 "빨리 아이스에 적응해서 우리가 가진 부분을 경기에서 보여드리는 게 가장 큰 목표"라고 말했다. 임명섭 감독도 "무조건 이기려고 하기 보다 아이스에 적응하는 게 첫 번째다. 정확하게 샷하려고 선수들과 소통을 하려고 한다. 그런 부분을 신경쓰고, 아이스에 잘 적응해 선수들이 실력발휘하면 좋은 결과가 나올 것"이라고 기대했다.


대회 규정 상 첫 경기 하루 전인 9일에만 컬링장에서 훈련할 수 있던 팀 킴은 입국 후 개인 운동과 전력 분석 등을 하며 경기를 준비했다.


지난 7일에는 쇼트트랙 경기장을 찾아 최민정(성남시청), 황대헌(강원도청) 등 한국 선수단을 응원했다. 8일에는 스피드스케이팅 경기장에서 김민석(성남시청)의 동메달 획득을 지켜봤다.


김경애는 "선수들을 많이 응원하고 싶었다. 올림픽에 오면서 '많이 즐기면서 준비하자'고 했는데, 다른 선수들을 응원하면서 올림픽을 즐길 수 있게 된 것 같다"고 말했다.


팀킴의 응원 속에 김민석은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1500m에서 동메달을 따냈다. 이번 대회 한국 선수단 첫 메달 획득이다.


김경애는 "많이 응원했는데 김민석 선수가 우리를 보면서 많이 환호해주신 게 기억에 남는다"며 웃음지었다.


김민석 뿐만이 아니다. 팀 킴은 한국 수영 간판 박태환의 기운도 기대한다.


이번 대회 컬링 경기가 열리는 내셔널 아쿠아틱스 센터는 14년 전 만 19세의 박태환이 한국 수영 역사를 새롭게 쓴 장소다.


박태환은 2008 베이징올림픽 자유형 400m 결승에서 3분41초86으로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아시아 남자 수영 선수가 올림픽 자유형 400m를 제패한 건 이때가 처음이다.


김은정은 "좋은 결과가 있던 경기인 만큼 우리에게 좋은 기운으로 왔으면 좋겠단 바람이 있다"고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도 "큰 대회에서 결과나 좋은 퍼포먼스를 내려고 할 때 몸이 굳으면서 안 좋은 결과가 있었던 것 같다. 제가 잘할 수 있는 부분, 팀이 잘할 수 있는 부분에 집중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태극전사들을 응원하며 안타까운 마음이 들 때도 있었다. 판정 논란이 일었던 쇼트트랙 남자 1000m 경기도 팀 킴은 현장에서 지켜봤다.


김은정은 "안타까운 현장에 있어서 그런 마음이나 분위기가 와닿았다"고 말했다.


개최국인 중국의 홈 텃세는 이제 대회 전반을 아우르는 이슈가 됐다.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육성 응원이 금지되지만 중국팀의 경기 때는 일방적으로 쏟아지는 관중 응원도 경기력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


김은정은 "컬링은 선수 요청이 없으면 심판이나 코치가 개입할 수 없는 종목이다. 잘 운영이 될 수 있을 것"이라면서도 "중국과 경기에서 시간적 문제나 마찰, 이런 부분을 줄이기 위해 조심하고 집중해야 한다"고 말했다.


관중 응원에 대해서는 "베이징에 오기 전 소음 훈련을 했다. 스피커로 관중 소리를 틀어놓고 훈련했기 때문에 빨리 적응할 수 있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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