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일 오후 광주 북구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프로야구 KIA 타이거즈 대 한화 이글스의 경기, 6회초 2사 만루 상황에서 KIA 선발투수 로니가 마운드에서 내려오고 있다. 2022.04.05.
KIA 타이거즈가 한동안 외국인 투수 없이 시즌을 치르게 됐다. 션 놀린에 이어 로니 윌리엄스까지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KIA는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2022 신한은행 쏠 KBO리그 LG 트윈스와의 경기를 앞두고 로니를 1군 엔트리에서 제외했다.
전날 LG와의 경기에 선발 등판한 로니는 5⅓이닝 4피안타(2홈런) 6실점으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제구도 아쉬웠다. 삼진 3개를 잡는 동안 볼넷 2개와 몸에 맞는 공 1개를 내줬다.
로니는 경기를 마친 뒤 오른쪽 팔꿈치 굴곡근 건염이 발견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장기 공백이 우려되는 부상은 아니다. 김종국 KIA 감독은 선발 로테이션을 한 차례 거르고, 열흘 후 합류가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하지만 KIA의 고민은 깊어질 수 밖에 없다. 현재 또 다른 외국인 투수 놀린도 없는 상황이다.
놀린은 왼쪽 비복근(종아리) 내측부 파열로 전력에서 이탈한 상태다. 놀린은 부상 부위가 회복되는데만 4주 정도가 소요될 것으로 예상된다.
로니가 부상으로 자리를 비운 것은 벌써 두 번째다. 왼쪽 하지 임파선염으로 4월 28일 1군 엔트리에서 제외됐다가 약 3주 만인 5월 21일 복귀했다.
로니가 합류한지 얼마되지 않은 5월 25일 놀린이 부상을 당했는데, 이번에는 둘이 동시에 전력에서 이탈하게 됐다.
올 시즌 8경기에서 3승 2패 평균자책점 4.78로 기대를 밑돈 로니의 교체 가능성도 제기되고 있다.
KIA 구단 관계자는 \"여러 가능성을 열어놓고 있다\"며 말을 아꼈다.
NC 다이노스의 외국인 투수 웨스 파슨스는 공백이 더욱 길어질 전망이다.
지난달 14일 인천 SSG 랜더스전에서 투구 도중 허리 통증을 호소해 강판된 파슨스는 다음 날인 5월 15일 1군 엔트리에서 말소됐다.
약 한 달 동안 치료와 재활을 거친 파슨스는 부상에서 회복해 지난 8일 창원 SSG전에 선발 등판할 예정이었다. 하지만 당일 오전 또다시 허리에 통증을 느껴 선발 등판이 무산됐다.
병원에서 정밀검사를 한 결과 파슨스는 허리디스크 증세가 있어 회복에 2주가 필요하다는 진단을 받았다. 지난 번 허리 통증 때에는 왼쪽 허리 근육에 불편함을 느꼈는데 이번에는 디스크 진단이 나왔다는게 NC 관계자의 설명이다.
NC 관계자는 \"파슨스의 몸 상태를 살피면서 기술훈련을 할지 점검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