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름 날씨를 보인 7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한강공원 수영장을 찾은 시민들이 물놀이하고 있다. 2022.08.07.
지난해 국민생활체육 참여율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수영이나 축구, 골프 등을 즐기는 인구가 늘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12일 2022년 국민생활체육조사 결과를 통해 지난해 생활체육 참여율이 61.2%로 전년도 60.8% 대비 0.4%포인트 증가했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못 미치지만 전년에 이어 회복세를 보였다고 진단했다. 생활체육 참여율은 주 1회 30분 이상 규칙적 체육활동을 의미한다.
연령별로 살펴보면 30~50대 청·장년층 생활체육 참여율이 증가했다. 특히 30대는 65.3%로 전년 대비 7.8%포인트 상승해 전 연령대 중 가장 높은 참여율을 보였다. 청소년층과 노년층의 참여율은 전년에 비해 하락했다.
종목별로 보면 규칙적으로 운동하는 사람은 걷기(36.8%), 보디빌딩(12.8%), 등산(10.5%), 수영(8.5%) 순으로 많이 참여했다. 전년도 3위였던 보디빌딩이 2위로 상승했다.
특히 수영은 전년도 4.0%(10위)에서 8.5%(4위)로 6계단 상승했다. 사회적 거리두기 해제로 실내 체육시설 이용이 가능해졌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이어 축구·풋살이 2.5%포인트, 배드민턴이 1.2%포인트, 골프가 1%포인트 증가했다.
2020년에 비해서는 수영과 골프가 각각 2.3%포인트 증가해 가장 큰 증가 폭을 보였다. 응답자는 시간적 여유가 생기면 수영(9.3%), 경제적 여유가 되면 골프(16.2%)를 하고 싶다고 가장 많이 답했다.
참여율이 가장 크게 떨어진 운동은 등산이었다. 전년도 13.5%에서 10.5%로 하락했다. 2020년(17.6%)과 비교해 7.1%포인트가 떨어졌다.
체육활동 참여 이유로는 건강 유지와 체력 증진(77.4%)을 가장 많이 꼽았다. 이어 체중 조절과 체형관리(47.8%), 스트레스 해소(43.4%), 여가선용(35.7%) 순으로 응답했다.
체육활동 비참여자는 그 이유로 체육활동 가능 시간 부족(70.6%)을 가장 많이 꼽았다. 2020년 조사부터 1위는 모두 시간 부족이었다. 다음으로 체육활동에 관한 관심 부족(42.1%), 체육시설 접근성 낮음(29.3%), 체육활동 지출 비용 부담(26.0%) 등 순으로 조사됐다.
체육시설 종류별로는 민간체육시설(26.8%), 공공 체육시설(22.7%), 기타 체육시설(10.8%) 순으로 이용률이 높았다. 전년과 달리 민간체육시설 이용률이 공공 체육시설 이용률을 앞질렀다.
민간체육시설 중 자주 이용하는 시설은 체력단련장(39.6%), 수영장(14.3%), 골프연습장(13.6%) 순으로 집계됐다. 공공 체육시설의 경우 간이운동장(52.4%), 체력단련장(22.7%), 수영장(11.4%) 순으로 나타났다.
이번 조사는 2021년 9월~2022년 9월을 기준으로 전국 17개 시·도 만 10세 이상 국민 9000명을 대상으로 시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