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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트의 철녀' 맏언니 한채진, 코트 떠난다
  • 호남매일
  • 등록 2023-03-15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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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3일 4강 PO 끝으로 은퇴 결정…현역 최고령 출전 기록

13일 오후 인천 도원체육관에서 열린 2022-2023 여자프로농구 플레이오프 신한은행과 우리은행의 경기가 끝난 뒤 신한은행 한채진이 팬들에게 인사말을 하고 있다. 이번경기를 끝으로 한채진은 은퇴한다. 2023.03.13.


여자프로농구의 \'맏언니\' 한채진(39·신한은행)이 은퇴를 결정했다.


한채진은 13일 인천도원체육관에서 열린 아산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SOL 2022~2023 여자프로농구 4강 플레이오프(3전2승제) 2차전을 끝으로 코트를 떠나기로 했다.


이날 신한은행은 58-70으로 패하면서 플레이오프 2패로 탈락이 결정됐다.


1984년 3월13일생인 한채진은 이날 39번째 생일을 맞았다.


한채진은 지난 11일 1차전에서 38세 363일에 플레이오프 무대를 밟아 임영희(우리은행 코치)가 가지고 있던 38세 293일의 플레이오프 최고령 출전 기록을 갈아치웠다.


또 지난 1월에는 티나 톰슨(미국)이 2013년 12월21일 작성한 정규리그 최고령 출전 기록(38세 314일)도 넘어섰다.


성덕여상을 졸업한 한채진은 2003 WKBL 신입선수 선발회에서 1라운드 5순위로 현대 하이페리온 유니폼을 입었다. 올해로 프로 21년차 베테랑이다.


2009~2010시즌부터 지난 시즌까지 무려 13시즌 연속 평균 출전시간 30분 이상을 기록할 정도로 강철 체력을 자랑한다. 이번 시즌에는 정규리그 29경기에서 평균 26분52초를 뛰며 4.5점 4.3리바운드 2.1어시스트를 기록했다.


과거 여러 차례 은퇴 기로에 섰던 한채진은 2019~2020시즌이 끝나고 자유계약(FA) 신분으로 신한은행 유니폼을 입고 마지막 불꽃을 태웠다. 그동안 한채진은 \"항상 이번 시즌이 마지막이라고 생각한다\"고 해왔다.


정규리그 통산 597경기에서 평균 28분52초를 뛰며 8.7점 3.7리바운드 1.8어시스트를 기록했다.


베테랑의 은퇴에 우리은행과 신한은행 선수들 모두 축하의 박수를 보냈다.


한채진은 이날 경기에서 4쿼터 종료 20초가량을 남기고 다시 코트를 밟았다. 구나단 신한은행 감독은 마지막을 배려해 패색이 짙은 상황에서도 경기와 무관하게 투입했다.


지난 시즌까지 신한은행에서 함께 했던 상대 김단비(우리은행)는 경기가 종료되기 전에 한채진에게 공을 건네며 작별에 아쉬움을 전했다.


한채진은 경기가 끝나자 만감이 교차한 듯 눈물을 쏟았고, 신한은행 동료들과 팬들은 케이크로 다시 한 번 생일과 은퇴를 축하했다.


2023~2024시즌 개막식에서 은퇴식을 개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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