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로고

Top
기사 메일전송
심재학 신임 KIA 단장 "포수 공백? 선수들 믿고싶다"
  • 호남매일
  • 등록 2023-05-10 00:00:00
기사수정
  • 2008년 KIA에서 은퇴한 뒤 15년 만에 복귀 "전기차 오래가도록 하는 배터리 역할 되겠다"

심재학 KIA 단장이 9일 오후 광주 북구 기아챔피언스필드에서 취재진과 인터뷰하고 있다. 2023.05.09.


심재학 KIA 타이거즈 신임 단장이 \"과감한 트레이드를 하겠지만, 손해보는 장사는 하지 않겠다\"고 선언했다.


심재학 단장은 9일 광주-기아 챔피언스필드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약점으로 지적되는 포수 포지션 보완에 대한 의견을 밝혔다.


개막 직전 장정석 전 단장이 \'뒷돈 논란\'에 휩싸여 물러나면서 단장 자리를 비워둔 채 2023시즌을 맞은 KIA는 개막 이후 한 달여가 지나 심 단장을 새로운 단장으로 선임했다. 심 단장의 임기는 2025년까지다.


2004~2008년 KIA에서 선수 생활을 하다가 은퇴한 심 단장은 15년 만에 프런트의 수장으로 호랑이 군단에 돌아왔다.


심 단장은 \"시즌 중 이례적으로 단장이 됐고, 준비가 돼 있는 상황은 아니다. 부담스럽지만 앞으로 KIA가 치러야할 경기가 더 많다\"며 \"한국야구위원회(KBO) 전력강화위원회 위원, 해설위원, 국가대표팀 타격코치까지 직업 3개를 그만두고 왔다. 이제 한 가지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드러냈다.


KIA에서 뛴 5년 동안 타율 0.282 22홈런 81타점을 기록한 2004년을 제외하고 눈에 띄는 성적을 내지 못했던 심 단장은 \"KIA에서 뛰는 5년 동안 첫해에만 잘하고, 나머지 4년 동안은 그다지 잘 하지 못했다. 선수 때를 떠올리면 팬 여러분께 죄송하다\"며 \"그래서 단장으로 더 열심히 할 것 같다. KIA에 대한 애착이 있고, 그라운드에서 못한 것을 프런트 쪽에서 집중해서 하겠다\"고 다짐했다.


KIA는 현재 포수 쪽에 대한 고민이 크다. 지난해 트레이드를 통해 영입한 박동원이 주전 포수로 뛰었지만, 2022시즌을 마친 뒤 프리에이전트(FA)가 돼 LG 트윈스로 떠난 후 빈 자리를 좀체 메우지 못하고 있다.


심 단장은 \"현재로선 우리 선수들을 믿고 싶다. 아직 20대 포수들\"이라며 \"동기부여를 주면 오히려 낫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전했다.


포수 자원이 풍부한 삼성 라이온즈와의 트레이드 가능성도 제기되는 가운데 심 단장은 \"과감한 트레이드는 하겠지만, 손해보는 장사는 하지 않겠다\"고 잘라 말했다.


단장 선임 후 \'귀를 열라\'는 조언이 가장 와닿았다는 심 단장은 \"시즌 중간에 온 단장이라 일단 팀에 스며드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 팀이 가야 할 방향과 제가 갈 방향을 맞춰가는 것이 중요한 부분\"이라며 \"내가 색깔을 내면 오히려 잘 끌어가고 있는 팀의 방향성을 잃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


기자회견에 앞서 선수단과 상견례를 가진 자리에서 \"도움이 되는 일은 모두 하겠다\"고 밝혔다는 심 단장은 \"팀에 빨리 스며들어 부족한 부분을 빨리 찾아내겠다\"면서 \"김종국 감독이 전기차라면, 저는 전기차가 오래갈 수 있도록 하는 배터리가 되도록 하겠다\"고 아낌없는 지원을 약속했다.


0
회원로그인

댓글 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정치 인기기사더보기
모바일 버전 ▶